사크뤠르 성당,
 
 
그리고 사기꾼 화가
 
 
 

 
 
 
 





 
 
해발 130m의 언덕 위, 몽마르트 언덕을 내려다보는 위치.
 
사크레 쾨르 대성당이 있는 곳입니다.
 
 
 
 
몽마르트 언덕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파리의 아름다운 경치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몽마르트 언덕에서 사크레 쾨르 성당으로 이어지는 계단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소매치기와 장사꾼도 판을 치고 있으니 조심 또 조심!
 
 
 
 
 
 
 
 
 
 
 
요즘도 여전히 있는지 모르겠는데,
 
관광객들의 팔목에 색실로 만든 팔찌를 묶어주는 흑인들이 있습니다.
 
묶어놓은 다음에 돈 내놓으라고 하니까 무조건 피하세요~
 
 
 
 
 
 
 
 
 
 
 CD 판매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
 
관광객들이 워낙 많으니 나쁜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소매치기는 어디에서나 당연히 조심!
 
 
 
 
 
 
 
 
 
 
그래도 이렇게 멋진 음악을 연주해 주면서 돈을 받는 분들은 양심적...
 
 
 
 
 
경치가 참 좋습니다.
 
유럽에서 매번 불긋 불긋한 색깔의 지붕만 보다가 이렇게 허여멀건한 지붕을 보니 반갑기도 하구요.
 
 
 
 
 
 
 
 
 
 
1877년 에 착공에 들어간 사크레 쾨르 성당.
 
4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오직 '기부'된 자금만으로 지어진 성당이라고 합니다.
 
 
 
 
 
 
 
 
 
에펠탑까지 보인답니다.
 
 
 
 
 
 
 
 
사크레 쾨르 성당 구경, 사람 구경을 다 마치고
 
몽마르트 언덕을 따라 내려갑니다.
 
 
 
What's on a Man's head.
 
독특한 그림이 프린팅되어 있는 티셔츠를 팔고 있네요.
 
역시 화가의 언덕 다운 모습입니다.
 
 
 
 
 
 




 

골목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그림을 그리고 있는 화가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초상화를 그려주는 화가들도 참 많은데요!

 

 

 

 

 

 

 

자기가 몽마르트의 피카소라며 ...

 

멋지게 초상화를 그려주겠다는 화가..(?) 아저씨...

 

다른 사람들에 비해 저렴한 가격을 부르기에...

 

혹해서 Yes...

 

 

눈알 그릴 때부터 수상함을 느끼고 튀었어야 했는데....

 

 

 

 

 

 

 

 

피카소라더니 정말 피카소처럼 그림을 그립니다..

 

와... 나....

 

 

 

 

 

 

 

 

콩테 한자루로 슥슥 5분만에 완성된 그림...

 

초상화? 저게 초상화라고?

 

 

 

 

 

하나도 안닮았다며 돈 내기를 거부했지만...

 

인상이 구겨지는 아저씨가 무서워 거지한테 기부한 셈 치고 돈을 주고 그림을 받았습니다.

 

 

 

그림은... 몽마르트 언덕을 내려오는 길에 박박 찢어서 쓰레기통으로 던져버렸어요.

 

 

 

 

 

 

 

이렇게 잘 그려주는 '진짜' 화가들이 있는데!

 

 

 

 

 

 

 

 

좀 비싸도 이렇게 진짜 그림을 그려주는 화가에게 부탁할 것을....

 

 

 

 

 

 

 

 

돈 몇 푼 아끼려고 했다가

 

그림은 커녕 그냥 돈을 허공에 버리고 온 격이 되어버렸네요.

 

 

 

 

 

 

 

 

 

 

근데.. 사실 진짜 그림을 잘 그리는 것 같은 화가들은

 

대부분 저렇게 이미 작업 중이었습니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옆에 서서 그림 구경도 하면서 예약하고 기다릴 걸 그랬나봐요..

 

 

 

 

 

 

다음에 가면 꼭, 멋진 화가에게 초상화를 그려달라고 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몽마르트 언덕을 오를 또 하나의 핑계를 만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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