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위의 철로 공원
 
HIGH LINE PARK
 
 





하이라인은 뉴욕 시내 한 가운데에 있는 공원입니다.
 
여타 공원들과는 달리 지상이 아니라 공중에 있는 공원인데요,
 
고가를 달리던 화물 철로를 더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공원으로 바꾸어서 재개장한 특별한 공원입니다.
 
 
 
 
길이는 딱 1마일(1.6km) 이라고 합니다.
 
특수한 위치에 있는 공원이라 그런지 금지된 것도 참 많네요.
 
트랙 위를 걷는 것도 안되고,
 
애완 동물을 데리고 오는 것도 안되고,
 
바퀴 달린 탈 것은 대부분 금지구요.
 
개장 시간도 다른 공원에 비해 많이 짧은 편입니다.
 
 
 
 
 
 
 
저는 첼시 지구 쪽에서 하이라인 파크에 진입하였습니다.
 
 
 
 
 
 
 
 
 
평일이었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공원을 산책하고 있었습니다.
 
 
 
 
 
 
 
 
 
높은 곳에 위치한 공원이다보니
 
경치도 다른 공원들과는 조금 다른데요,
 
 
 
 
 
 
 
 
시야도 꽤 넓은 편이랍니다.
 
 
 
 
 
 
 
 
 
하이라인 파크는 미트패킹 디스트릭트까지 이어져 있다고 합니다.
 
 
 
 
 
 
 
 
 
사실 이 하이라인 파크는 뉴욕이 독자적으로 만들어 낸 아이디어는 아니라고 하는데요,
 
 
 
 
 
 




 
프랑스 파리의 프롬나드 플랑테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뿌리를 내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앙상하게 말라버린 꽃.
 
 
 
 
 
 
 
 
 
 
 
센트럴 공원은 거대한 숲을 연상시키는 곳이었는데,
 
하이라인 파크의 식물들은 어쩐지 앙상하고 메말랐네요.
 
 
 
 
 
 
 
 
 
그래도 이렇게 탁트인 경치를 보여준다는 점은 조금 낫네요.
 
 
 
 
 
 
 
 
 
 
 
이 하이라인 공원 덕분에
 
주변 부동산 경기가 좋아졌다고 하더라구요.
 
 
 
 
 
 
 
 
 
초록초록한 공원이라기보다는,
 
단조로운 도심 속에 있는 작은 쉼터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철길 틈바구니로
 
꾸역꾸역 자라난 식물들이 안쓰럽기도 하구요.
 
 
 
 
 
 
 




 
대부분의 식물들이 이렇게 시들시들한 모습이었는데,
 
겨울이라서 그렇다고 보기엔 너무 심했어요.
 
센트럴 파크는 한겨울에도 푸르렀으니까요.
 
 
 
 
 
 
 
 
 
 
철골 구조가 올라가고 있는 주변 풍경도,
 
어쩐지 하이라인 파크와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뭐,
 
도심 한가운데, 버려진 철로 주변을 이렇게 바꾼 것만으로도
 
충분히 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야 하는 걸까요?
 
 
 
 
 
 
 
 
 
 
 
그래도 이렇게 재미난 장식물도 있어요.
 
 
 
 
 
 
 
 
산책하는 사람들이 마침 다 커플...!!
 
 
 
 
 
 
 
 
더이상 사용할 수 없는 낡은 고가 철도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걸을 수 있는 공원으로 바꾸었다는 점에서는
 
참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원조라는 파리의 프롬나드 플랑테에도 가보고 싶어졌으니까요.
 
 
 
 
 
 
 
 
언젠가 초록이 가득한 여름날에 다시 한 번 와보고 싶어요.
 
이렇게 도심 한 가운데에서 힘겨워 하는 바스락 소리가 날 것만 같은 공원 말구요,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지는 그런 따뜻한 초록이 보고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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