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하늘,
 
 
로맨틱 로드와 음양해
 
 
 








 
 
 
택시 투어를 할 때,

진과스를 들르신다면 택시 기사분께 로맨틱 로드로 가고 싶다고 말씀해 보세요.

진과스 후문 쪽에서 차로 3분~ 5분? 아주아주 가깝습니다.
 


 
 
 
진과스를 나와 택시를 탑니다.
 
저는 기사분께 따로 로맨틱로드를 가자고 이야기 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택시 기사분이 알아서 그리고 데리고 가주었습니다.
 
사실 도착하기 전까지는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왕이면 요 터널 앞으로요. 

어두운 터널 밖으로 나가는 순간 감동이 두 배가 됩니다. ㅎㅎ 
 
차는 지나가지 못하지만 사람은 지나갈 수 있습니다. 

택시 기사는 여기에 손님을 내려주고, 반대쪽으로 돌아서 터널 입구로 와서 기다리고 있는답니다.
 
 
 
 
 
 

 
 

센과 치히로에서 나왔던 동굴의 모티브라는 이야기도 있고..

지우펀에서도 비슷하게 생긴 동굴을 봐서 어쩐지 그거였던 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간에 이 시커먼 터널을 들어가라는 택시 기사의 말에,

사전 정보따위 없었던 우리는 ..

아 왜 여기가 어딘데 깜깜해 불도 없어 이러면서 투덜 거리면서 들어갔더래요.
 
 
 
 
 
 
 
 
 
축축하고 껌껌한 동굴을 지나갑니다.

끄트머리에 보이는 빛을 향해 걸어나가면
 
 
 
 
 

 
 
 
 
 
 
눈앞에 장관이 펼쳐집니다.
 
 
 
 
 
 
 
 
 
 
푸른 하늘과

그 아래의 구름,

또 그아래에 펼쳐진 오묘한 색깔의 바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얘기도 안했는데 이리로 데리고 와 준 택시 기사분께 완전 감사했던 순간이었지요.
 
 
 
 
 
 
 
 

 
여기는 Romantic Road 라고 합니다.
 
 
 
 
 
 
 
 
 
 
 
 
 
 
 
 
 
카메라에 담고

눈에 담고

가슴에 담고 왔습니다.

 
 
 
 
 
 
 
 
 
 
 
 
 
대만에서 봤던 모든 경치 중에 최고였습니다. 심지어 타이루거 보다!

하늘 중간 즈음에 묘한 모습으로 걸쳐져 있었던 구름 덕분에 더 멋졌던 것 같습니다.

구름 위에 있는 기분이었거든요.

 

 

 

 





 
구름을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풍경이라니...
 
택시 투어가 아니었다면, 일행이 없었다면, 중국어를 할 줄 알았다면....
 
저 좁은 산길을 따라 걷고 싶어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줌을 이용해 바다를 좀 더 당겨서 봅니다.
 
가까이에서 보니까 색깔이 확실히 신기하죠?
 
 
 
 
 
 
 
 
 
 
 
 

 
 
구름이 내 눈앞에 있어요.
 
음양해의 색깔은 늘 저렇게 신비롭겠지만,
 
이렇게 구름이 떠있는 풍경은 흔한 게 아니겠지요?
 
 
 
 
 
 
 
 
지난 밤 내렸던 비 때문인지,
 
푸른 하늘이 마냥 맑지만은 않고 구름과 안개가 산등성이를 따라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아까 걸어나왔던 터널의 반대쪽 입구입니다.
 
눈 앞의 장관에 홀려 내가 어디로 나왔는지 조차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바다를 조금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택시 기사의 말에 다시 택시를 타고 이동합니다.
 
 
 
 
 
 
 
 
진과스의 마을도 지우펀과 비슷합니다.
 
산자락 곳곳에 자리잡은 자그마한 집들.
 
 
 
 
 
 
 
 




 

택시를 타고 내려오면서 본 진과스의 풍경

 

 

 

 

 

 

 

 

 

구름의 아래로 내려갑니다.

 

실제로 볼 때에는 눈 앞에서 안개가 흩어지는 것도 선명하게 보였는데,

 

사진으로는 거의 보이지 않네요.

 

 

 

 

 

 

 

 

 

저 오묘한 색깔의 바다는, 택시로 조금 더 내려가서 또 볼 수 있었습니다.
 

 

 

 

 

 

 

 

 

 

커다란 바위 뒤로 보이는 바다....

 

 

 

 

 

 

 

 

택시가 조금 더 움직이자 바위로 가려진 뒤로 노란색의 바다가 보입니다.

 

 

 

 

 

 

 

 

 

 

 

 

 

 

 

 

 

아까는 저희가 저 구름 위에 있었나봅니다.


구름이 위쪽에 가득합니다.

 


 

 

 

 

 

 

보면 볼수록 참 신기한 풍경입니다.

 

 

 

 

 

 

 

 

 

 

이 기묘한 색깔의 바다.

 

모래사장도 아닌데 황금색입니다.

 

도로와 바다 사이의 돌들은 주황에 가까운 노랑을 띄고 있습니다.

 

 

 

 

 

 

 

 

 

이 바다는 음양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봐도 봐도 신기합니다 ㅎㅎ

 

 

 

 

 

 

 

 

아래쪽에서 보는 것보다 로맨틱 로드에서 내려다 보는 것이 훨씬 멋져요.

 

 

 

 

 

 

 

 

In general the sea water mostly is blue, but in Shuinandong bay it is actually all a mix of yellow and blue daily. that's really unique and magnificent sight. The formation is due to the massive pyrite contained in Jinguashi mine, accompanied with the plenty of Jinguashi rain. When ground-water from the mountains passes the pyrite lode, it results in chemical action to form the golden yellow sour ore water with the Iron ion contained....(후략)

 

뭐..


진과스 쪽 광산에서 흘러나온 물질이 섞여 들어가서 저런 노란 빛깔을 띄는 것이다...


그런 얘기?

 

 


 


구름 위를 둥둥 떠 있는 것 같았던 그 느낌, 잊을 수가 없네요.

 

 

 

 

 

 

 

진과스 황금 박물관 자체는 크게 감흥이 없었는데...

 

이곳 로맨틱 로드는 정말 멋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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