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 여심 저격 마사지샵, 
 
 
디바나 버츄
 
 
 







 
맨 처음에 방콕행을 결정했을 때 함께 가기로 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여차저차하여 그 친구는 방콕을 가지 못하게 되었더랬어요.
 
결국 저는 일정의 절반은 혼자, 절반은 나중에 합류하는 다른 친구와 보내게 되었는데,
 
방콕을 함께 오지 못한 친구가 미안하다며 마사지를 예약해 줬답니다.
 
그게 바로 디바나 버츄.
 
 
마침 제가 숙박했던 호텔, 르부아 타워 클럽과 아주 가까운 위치에 있었습니다.
 
걸어서 10분 정도.
 
뜨거운 방콕의 태양에도 불구하고 걷기 나쁘지 않은 거리였습니다.
 
 
 
 
 
 
 
 
 
디바나는 스파와 클리닉을 함께 운영합니다.
 
 
 
 
 
 
 
 
 
들어가는 입구는 마치 일반 가정집을 들어가는 듯한 기분도 듭니다.
 
정원에 온갖 식물과 나무가 잔뜩 심어져 있었습니다.
 
하얀 건물에 초록이 가득한 디바나 버츄는 입구부터 마음에 들었어요.
 
 
 
 
 
 
 
 
 
 
 
정원 한켠에 있던 제단? 입니다.
 
태국의 대부분 사람들은 불교를 믿기 때문에, 그런 관련 제단인가보다, 하고 생각하였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왼쪽은 클리닉, 오른쪽은 스파입니다.
 
 
 
 
 
 
 
 
 
 
 
하얀색 건물에는 담쟁이가 잔뜩 얽혀 있습니다.
 
사진은 좀 어둡게 나왔는데, 실제로 보면 꽤나 멋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신발을 벗어야 합니다.
 
신발을 벗어두면 직원이 알아서 챙겨주더라구요.
 
 
 
 
 
 
 
 
 
예약을 하고 왔음을 알리고 대기실에 잠깐 앉습니다.
 
실내도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았어요.
 
 
 
 
 
 
 
 
 
 
 
 
찻집같은 느낌이 드는 인테리어.
 
화려한 쿠션에 단색의 쇼파 시트가 잘 어울리네요.
 
 
 
 
 
 
 
 
 
 
 
천장의 샹들리에도 여자여자한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자리에 앉아 있으니 테이블 옆에 요런 게 놓여 있는 것이 보입니다.
 
이게 뭔고, 했더니 오일 마사지용 오일등을 시향해 볼 수 있도록 담아 둔 것이라 합니다.
 
 
 
 
 
 
 
 
 
이것 또한 마찬가지 겠지요?
 
제가 한 것은 오일 마사지라 이것이 각각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꿀+벌집은 알겠네요.
 
 
 
 
 
 
 
 
다섯 가지 오일을 시향해 보고, 한가지 향을 고르고 나면 차를 한 잔 줍니다.
 
따뜻한 수건으로 손을 닦고 차를 한 잔 마시면 방으로 안내됩니다.
 
 
 
 
 
 
 
 
 




 

 

 

저를 방에 넣어놓고 간단한 설명을 한 뒤 마사져는 문 밖으로 잠깐 나가 있습니다.

 

침대 위에는 갈아입을 가운과 마사지용 오일이 있습니다.

 

마시면 안되는 거라고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소매자락에 있는 것은 하나는 일회용 팬티, 하나는 헤어캡입니다.

 

일회용 팬티가 너무 좋아서 갖고 싶었다능....

 

 

 

 

 

 

 

 

후닥닥 옷을 갈아입고 직원을 부르기 전에 방구경을 조금 더 합니다.

 

발을 씻겨줄 대야와 스크럽제가 보입니다.

 

 

 

 

 

 

 

 

 

 

화장실에는 욕조와 샤워 부스가 따로 있습니다.

 

욕조는 별도로 신청해야 이용할수 있다고 합니다.

 

커다란 항아리처럼 생긴 모습이 귀여워서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샤워부스 안에는 샴푸, 린스, 바디 샴푸가 있습니다.

 

 

 

 

 

 

 

 

간단하게 손을 씻을 수 있는 곳입니다.

 

 

 

 

 

 

 

 

 

 

탐색도 끝났고, 준비도 끝나면 테이블 위에 있는 종을 들고 딸랑 딸랑~ 흔들어 줍니다.

 

직원이 들어와서 마사지를 시작합니다.

 

 

 

 

 

저는 끈적거리는 느낌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평소 마사지 자체를 거의 하지 아는 편인데요,

 

태국에서 타이 마사지를 받고 정말 마음에 들었거든요.

 

몸에 기름칠을 하지 않고도 이렇게 멋지게 마사지를 할 수 있구나! 랄까요?

 

 

 

그런데 이 디바나 버츄에서 받을 마사지는 오일마사지였습니다.

 

마사지를 받기 전부터 걱정이 많았죠.

 

미끄덩 거리는 그 느낌을 내가 견딜 수 있을까? 에 대한 걱정이요.

 

 

 

 

다행히 마사져의 압도 괜찮았고, 오일도 생각보다 산뜻했어요.

 

근데 사실 디바나 버츄의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모든 것이 다 좋게 느껴졌던 것 같기도 합니다.

 

 

 

 

 

 

 

 

2시간여의 마사지가 끝나고 나오자 이렇게 간식을 내어 주네요.

 

 

 

 

 

 

 

 

 

 

 

바나나와 미니 파인애플인데요,

 

파인애플에는 시럽인지 꿀인지 모를 것을 듬뿍 뿌려놨더라구요.

 

덕분에 달달한 맛의 파인애플을 먹을 수 있어 좋았어요.

 

 

 

 

 

 

 

 

 

 

그리고 이 차...

 

맛은 계피향도 아주 살짝 나는 거 같고, 단 맛도 살짝 나는 거 같고 ...

 

아무튼 맛은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닌데 -

 

저 길쭉하고 하얀 건 대체 뭐죠?

 

저는 대파... 인줄 알았는데...

 

대파 아닌가요?

 

...

 

 

 

 

 

 

 

마사지가 끝난 후에는 서비스에 대한 평가를 작성하게 됩니다.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하면 되는데요,

 

간식 먹으면서 천천히 하라고 하는데 어쩐지 숙제하는 느낌이 들어 후다닥 해치우고 줘버렸네요.

 

딱히 오래 걸릴 것도 아니었지만요.

 

 

 

 

 

 

 

타이 마사지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던 저는,

 

결국 나중에 온 친구와 함께 디바나 버츄를 다시 한 번 방문햇고,

 

또 오일 마사지를 받았어요.

 

그리고 또 저 간식을 먹었고,

 

여전히 저 대파처럼 생긴 녀석의 이름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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