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게 즐겨보자,

 

Chihuly Lounge

 



 




 
싱가폴에 놀러온 관광객들이라면 꼭 한 번 해보고 싶어하는 게 있습니다.
 
바로 'Afternoon Tea' 라는 건데요.
 
이름은 '오후의 차' 인데, 그게 뭐길래 많은 사람들이 해보고 싶어 할까요?

 

 

애프터눈 티를 하는 유명한 곳들이 몇 군데 있는데요,

 

TWG, 래플즈 호텔의 '티핀룸', 만다린 오리엔탈의 '액시스바', 플러튼 호텔의 '코트야드'..

 

 

 

 

 

저는 리츠칼튼 호텔의 치홀리 라운지를 방문했습니다.

 

여러 블로그를 통해 사진과 후기를 봤는데,

 

여기가 제일 마음에 들더라구요!

 

 

 

 

 

 

리츠칼튼 호텔 입구의 장식입니다.

 

뭔가 해파리 같기도 하고.. 묘하네요.

 

 

 

 

 

 

 

호텔 이름이 리츠 칼튼 밀레니아 라서 밀레니엄한 장식인가?

 

하고 생각해 봅니다.

 

 

 

 

 

 

 

모르겠어요.

 

 

 

 

 

 

사실 애프터눈 티는 워낙에 인기가 많기 때문에 예약을 해야 하는데요,

 

전화예약에 실패한 저는 그냥 일단 가보기로 했어요.

 

 

 

 

치홀리 라운지의 애프터눈 티 시간은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5시 까지입니다.

 

월~ 금 의 평일에는 코스로 진행되며,

 

토~일요일의 주말에는 뷔페로 진행됩니다.

 

 

저는 주말에 방문했어요.

 

 

 

예약은 안했고, 빈자리는 없다고 하고... 그래서 못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누군가 예약을 취소한 건지 - 자리가 생겼더라구요.

 

 

 

 

냉큼 입장하였습니다!

 

 

자리 세팅을 해주고,

 

차를 고르는데요,

 

일행과 저, 각자 하나씩 다른 차를 골랐습니다.

 

 

 

 

 

 

 

예쁜 찻주전자가 워머 위에 올려져서 등장하였습니다.

 

 

 

 

 

 

 

 

집에 하나 가져다 놓고 싶을 정도로 예쁘더라구요!

 

 

 

 

 

 

 

제가 고른 건 Apple Dreams 인데요,

 

사과향이 솔솔나는, 살짝 달큼한 맛이었습니다.

 

너무너무 맛있어서 '찻주전자'를 세 번이나 리필해서 마시고,

 

오후 내내 화장실을 들락거렸다는 슬픈 이야기... ^^;;;;

 

 

 

 

 

 

 

왼쪽부터 레몬, 꿀, 설탕, 우유 입니다.

 

 

 

 

 

 

 

 

하트 모양 각설탕이 너무 귀여워서 따로 한 컷.

 

흑설탕, 황설탕, 백설탕..

 

사탕인 줄 알고 집어먹고 싶을 정도였어요!

 

 

 

 

 

 

 

 

 

 

치홀리 라운지의 가운데에서는 음악을 연주하는 분들이 있었어요.

 

 

 

 

 

 

 

 

 

다양한 케이크류를 담아온 일행의 접시.

 

개구리 모양 마카롱이 참 귀엽네요.

 

 

 

 

 

 

 

 

 

제가 담아온 첫 번째 접시입니다.

 

에스프레소 크림도 참 맛있었고,

 

오렌지 케이크 같은 것도 맛있었어요.

 

그리고 가장 맛있었던건 저 뒤쪽에 있는 연어... ^^;

 

 

 

 

 

 

 

 

 

다양한 음식들을 시도하는 중에도,

 

연어는 계속해서 한 접시씩 담아오게 됩니다.

 

 

 

 

 

 

 

 

 

새롭고 새롭고 새로운 디저트들,

 

그리고 계속 맛있는 연어!

 

HAAA

 

 

 

 

 

 

 

이건 미트파이 같았는데,

 

제 입엔 별로였어요.

 

 

 

 

 

 

 

원래 연어를 좀 좋아하긴 하지만,

 

이건 훈제 연어도 아니고 생연어라 그런지 더 맛있더라구요.

 

살짝 올라가 있는 연어알도 최고였구요.

 

 

 

 

 

 

 

 

 

사람의 옆얼굴 모양을 하고 있는 독특한 케이크,

 

치즈 스콘, 그리고 또 연어..

 

 

 

 

 





 

 

과일을 초코렛에 찍어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어 몇 개 담아와 봤습니다.

 

 

 

 

 

 

 

 

아무래도 애프터눈티 뷔페는 점심과 저녁 사이의 어중간한 시간대에 진행되는 것이다 보니,

 

식사류의 음식들 보다는, 간단한 디저트 같은 음식들이 더 많았는데요,

 

먹지는 않았지만 화려하고 신기했던 다른 음식들도 소개해 드릴게요.

 

 

무슨 맛일지 궁금했지만,

 

너무 선명한 색깔 때문에 차마 그릇으로 옮기지 못했던...

 

 

 

 

 

 

 

 

 

 

수박을 형상화 한 것 같은...

 

이역시 색깔이 너무 강렬해서 구경만 했습니다.

 

 

 

 

 

 

 

 

 

도미노 블럭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은 케이크

 

 

 

 

 

 

 

 

 

눈알 두개만 붙였을 뿐인데,

 

귀여운 개구리가 된 마카롱.

 

그러고보니 이건 먹었네요.

 

 

 

 

 

 

 

치즈 케이크였던 걸로 기억해요.

 

 

 

 

 

 

 

에끌레어

 

 

 

 

 

 

 

 

문어가 올라간 바게뜨

 

 

 

 

 

 

 

만두처럼 생겼지만 미트파이

 

 

 

 

 

 

 

 

 

 

참치와 오이가 들어간 미니 베이글 샌드위치

 

 

 

 

 

 

 

 

 

참치와 오이가 들어간 크로와상 샌드위치

 

 

 

 

 

 

 

 

주문하고 먹기까지 꽤 걸린 쇼콜라 퐁당.

 

다른 음식들과는 달리 주문을 해야 먹을 수 있는 거였는데 -

 

처음에 주문하고 하도 안가져다 줘서 물어봤더니

 

시커멓게 된 걸 가지고 오면서...

 

잊고 있어서 태웠다고  ㅎㅎ

 

 

 

 

겉에만 탔으니 먹고 있으면 새걸로 가져다 주겠다고 해서

 

저게 새로 받은 쇼콜라 퐁당이었답니다.

 

우여곡절 끝에 받았지만 딱히 맛있지는 않았다는 것이 함정.

 

 

 

 

 

 


 
 
한사람에 46 싱달러, 거기에 17% 세금 붙으면 55 달러 정도 입니다.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한 번쯤은 우아한 척, 즐겨봐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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