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미이라 일까요?
우이쒸~ 를 연상하게 만드는 작품..
여전히 엄청난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바티칸에 방문했던 많은 사람들의 블로그를 봤었는데,
정말 많은 포스팅에 글은 거의 없고 사진만 나열되어 있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때는 이해하지 못했는데, 직접 방문해서 사진을 찍고 나니 똑같은 포스팅을 하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정말로 많은 사람과 많은 작품이 있어
멋진 모습에 반해 사진을 찍어놓고서는 정작 그게 뭐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더라구요.
사진으로 담고 싶은 것은 많고 많은데,
멍청한 기억력은 그것을 따라가지 못하네요.
찰흙으로 빚으래도 절대 이렇게 정교하게는 못 만들 것 같은 대리석 조각.
까만 바둑알을 꽂아 주고 싶은 텅 빈 눈알을 가진 얼굴상.
그래도 이건 춈 귀여웠어요.
박물관 꼭대기에서 성베드로 광장을 찍은 사진은 어디로 갔는지 없어져 버리고,
이런 사진만 덩그라니 남아있네요.
참, 바티칸 안에 작은 우체국이 있어서 거기에서 우편을 보낼 수 있답니다.
우체국 안에 바티칸을 배경으로 찍은 기념 엽서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엽서를 사서 편지를 쓰고 바티칸 우표를 사서 붙이면 한국으로도 보낼 수 있어요.
엽서도 우표도 바티칸 만의 것이기 때문에 멋진 기념품이 된답니다.
또한 성당을 나오면 바티칸 시국 입구 근처에 성물을 판매하는 성물 판매소가 있습니다.
예쁜 로자리오가 있어 구매해 왔었더랬어요.
교황님께 축성을 받고 싶었지만 당연히 불가능하고,
다니는 본당 신부님께 축성을 받았었지요.
다음에 또 바티칸을 가게 된다면,
꼭 미리 예매를 해놓고 가서 두 시간이 넘도록 줄을 서는 멍청한 짓을 하지 않을 것,
그리고 주말 미사 시간에 방문해서 미사 드리는 모습을 보는 것.
이렇게 두 가지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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