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타워 맛집
 
 
카렌 철판구이
 
 
 






 
 
 
 
 
카렌의 유명세는 '꽃보다 할배'에서 시작되지 않았을까요?
 
단수이에 있었던 카렌에서 즐거운 식사를 하던 할아버지들의 모습~
 
비록 꽃할배들이 방문했던 단수이 카렌은 문을 닫았지만,
 
카렌은 여전히 여기 저기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사람이 많고 줄도 길고 복잡하다는 101 타워점 카렌입니다.
 
 
 
 
 


 
 
식사 시간 따위 신경쓰지 않고 배고플 때 밥을 먹는 사람들이라,
 
붐비지 않는 시간대에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도 한글 메뉴판이 있네요.
 
 
 
 
 


 
 
아니 예약 가능
 
얘네들도 번역기 돌렸나 봅니다.
 
없는 닭다리, 크다 가리비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앞접시와 기본 세팅입니다.
 
 
 
 
 
 
 


 

불판 바로 앞에 앉아서 주방장이 요리하는 모습을 바로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각 좌석마다 전담 요리사가 있습니다.
 
주문이 들어오면 열심히 요리를 합니다.
 
 
 
 
 

 

맨 처음 주는 것은 풀입니다.
 
양배추
 
 
 
 
 
 

 
 
깨가 정말 최.소.한.으로 들어가 있는 밥
 
 
 
 
 


 
 
그리고 국물까지.
 
이만큼은 후다닥 나오고...
 
다음 음식이 나오기 까지 긴긴 시간을 하염없이 기다립니다.
 
 
 
 
 


 

우리 앞의 이 주방장분은... 사실 좀 초짜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나중에 주방장이 한번 바뀌었거든요,
 
뒤에 오신 분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더라구요.
 
 
 
 
 
 
 

 

긴 기다림 끝에 획득한 것은 숙주나물
 
ㅜㅜ
 
고기는요?
 
 
 
 
 
 

 
 
일행은 맥주, 저는 환타 오렌지.
 
 
 
 




 


 
불판 앞에 앉아 있으니 제 음식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음식이 조리되는 모습도 구경하게 되는데요,
 
가장 탐이 났던 건 역시나 닭 구이였습니다.
 
튀긴 닭을 선호하는 편이라 철판 요리로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주문하지 않았는데,
 
불판위에서 가장 눈부신 자태를 뽐내던 건 바로 닭이었습니다.
 
저거 다~는 말고, 딱 한 조각만 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했습니다.
 
 
 
 
 
 


 
 
관자
 
관자, 너라도 나와서 다행이야
 
 
 
 
 
 


 
 
버터향이 살짝 나고 부드럽게 씹힙니다.
 
큼지막해서 더 좋았던 관자 구이
 
 
 
 
 
 


 
 
드디어 등장한 우리의 소고기입니다.
 
마늘 후레이크도 뿌려져 있네요.
 
 
 


 
 
기다림 끝에 먹어서 그런지 더욱 맛있었습니다.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게 정신없이 섭취하였습니다.
 
 
 
 
 
 


 
 
먼저 나오는 야채들은 불판 위에 있는 접시에 놓여진 상태라 계속 따뜻합니다.
 
 
 
 
 
 
 


 
 
팽이 버섯 볶음도 나오고~
 
 
 
 
 
 


 
 
고기를 굽는데 나오는 연기는 저기 있는 환기구를 통해 모조리 빨려나갑니다.
 
흡입하는 힘이 엄청 쎈 것 같았습니다.
 
몸에 전혀 냄새가 남지 않아요.
 
 
 
 
 


 
 
양고기도 주문했었습니다.
 
양갈비 한 짝씩 냠냠
 
 
 
 
 
 


 
 
저게 아마 모둠 메뉴 주문하면 올려주는 쟁반이었던가... 그랬습니다.
 
여러 가지 조금씩 구워서
 
양념으로 Karen이라고 쓴 글자가 있는 접시에 올리더라구요.
 
 
 
 
 
 


 

내 고기로 내 식사를 하는 와중에도 여전히
 
눈 앞에서 시선을 강탈하는 철판 위에 닭고기
 
누가 이렇게 많은 닭을 주문한 건가요 ㅜㅜ
 
 
 
 
 
 

 
 
마지막 한 술을 뜨는 그 순간까지
 
눈 앞의 남의 고기에서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떠나왔습니다.
 
 
 
 
 
 
 
다음에는 꼭 닭고기도 먹어봐야지, 하고 다짐하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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