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비치에서의 밤산책
 
 
 
 
 
 






 
 
화이트 비치,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곳은 보라카이의 하얀 백사장인데...
 
보홀에도 화이트 비치라고 이름붙은 곳이 있다고 합니다.
 
 
 
 
그란데 선셋 리조트에서 화이트 비치로 지프니를 무료로 운행하고 있다고 하여
 
지프니 셔틀을 타고 화이트비치로 가기로 합니다.
 
 
트라이시클에이어 두 번째로 접하는 필리핀의 독특한 교통수단입니다.
 
그러고보니 참 더운 나라인데 교통수단들이 다 개방형이네요.
 
 
 
 
 
 
 
 
지프니에서 내려 사람들을 따라 골목으로 들어섭니다.
 
이쪽으로 가면 화이트비치?
 
 
 
 
 
 
 
 
해변에 자리잡은 야시장의 느낌이랄까요?
 
다양한 장신구류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보호의 화이트비치의 모래도 보라카이처럼 하얀색이더라구요.
 
아마도 그래서 화이트 비치라는 이름까지 닮았나봅니다.
 
 
 
 
 
 
 
 
해변길을 따라 걷고 있는데, 뭔가 쇼를 하고 있어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었습니다.
 
 
 
 
 
 
 
 
 
백사장 가운데 왠 여자분이 기도하는 듯한 모습으로 앉아 있었고,
 
불을 휘두르는 남자가 그 주변을 뱅뱅 돌고 있었습니다.
 
 
 
 
 
 
 
 
 
 
 
 
앉아있는 분에게 닿을 듯 말 듯 화려하게 빙빙 돌아가는 불..
 
신기하기도 하고, 조금 무섭기도 합니다.
 
 
 
 
 
 
 
 
 
여자분은 관광객인 걸까요, 일행인걸까요?
 
무섭지도 않은지, 두 손을 모으고 앉아서 쇼를 즐깁니다.
 
저는 잠깐 구경하다가 제가 더 무서워서 얼른 자리를 뜨고 말았어요.
 
 
 
 
 
 
 
 
화이트비치에서의 가게 구경은 계쏙 됩니다.
 
염색한 조개 껍질로 만든 것 같은 화려한 장식품을 팔고 있는 가게도 있었습니다.
 
 
 
 
 
 
 
바람이 불면 조개 껍질들이 무딪혀서 짤그랑 거리는 소리를 냅니다.
 
물고기 모양으로 만든 것인듯 눈도 있고 꼬리도 있네요.
 
 
 
 
 
 
 
 
 
단순한 형태의 팔찌.
 
우정팔찌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이게 가장 저렴한 것으로 개당 10페소 밖에 안하더라구요.
 
하나에 300원도 채 하지 않는 가격이라는 소리지요.
 
 
 
 
 
 
 
 
다른 장식이 더 달려 있지 않고,
 
단순히 색실로만 엮은 팔찌는 다 10페소였습니다.
 
저기에 구슬이나 다른 장식들이 하나씩 들어가면 15페소, 20페소 이런식으로 가격이 조금씩 올라가더라구요.
 
 
 




 

 

모래사장까지 테이블을 펼쳐놓고 영업을 하는 가게도 있었습니다.

 

물론 호객행위로 상당한데요,

 

해변가에 있는 가게들에서 식사를 하면 어쩐지 바가지를 크게 쓸 것 같아

 

차마 들어가지 못하고 왔다갔다 하며 구경만 했답니다.

 

 

 

 

 

 

 

 

필리핀에서 만난 동물 중 유일하게 살이 쪄 있었던 동물, 바로 시츄.

 

역시 시츄는 필리핀에서도 통통하네요.

 

그래야 시츄죠.

 

귀엽습니다!

 

 

 

 

 

 

 

 

여기서도 만났네요, 안경 원숭이.

 

역시 얘네들은 모여 있으면 징그러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실물도 그렇게 띄엄 띄엄 돈 아까울 정도로만 보이는 건지 .....

 

 

 

 

 

 

 

몸매가 좋다면 잘 어울릴 것 같은 비키니.

 

동남아시아의 바다와 잘 어울릴 것 같은 화려하고 독특한 형태의 비키니였습니다.

 

 

 

 

 

 

 

 

 

 

해변가의 필수품 플립플랍(조리).

 

발가락 사이가 아파서 조리를 신지 못하는 저에게는 언제나 그저 그림의 떡입니다.

 

 

 

 

 

 

 

 

 

 

필리핀 느낌이 풀풀나는 옷들을 팔고 있었던 가게.

 

옷가게 구경을 마지막으로 하고 화이트 비치의 복잡한 골목에서 벗어났습니다.

 

슬슬 배가 고파 저녁 식사는 하고 싶었는데,

 

해변 바로 옆의 비싼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가게들에서는 먹고 싶지 않았거든요.

 

 

 

 

바다에서 멀어질수록 좀 더 그럴싸한 가게가 나오지 않을까~ 하며

 

해변의 반대편을 향해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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