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생겼지?
 
송도 어담


 
 
어머니 생신을 맞이하야,
 
송도 신도시 한옥 마을에 새로 생긴 '어담'을 예약했습니다.
 
 
 

 

 
 
언제 생겼는지..
 
네비게이션에 찍어도 안나옵니다. 흠흠
 
센트럴 파크역 언저리입니다.
 
 
 
 
 
 
 
예약을 하면서 엄마 생일이예요~ 잘부탁드려요~ 하고 미리 언질을 넣어둡니다.

 
 
 
송도 한옥 마을은 처음 방문해 봅니다.
 
어두운 시간이라 그런지 더 멋진 한옥 마을입니다.
 
 
 
 
 
 
돌길을 걸어 들어가봅니다.
 
근데 잘못 갔..
 
어담 입구는 앞쪽입니다.
 
저기까지 안 걸어 가셔도 됩니다...
 
 
 
 
 
 
2층짜리 한옥 양식의 건물이 어담입니다.
 
1층은 어담, 2층은 샤브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 담
 
UHDAM
 
 
 
 
 
어담은 일식/ 한정식 식당입니다.
 
메뉴는 사진에 있는 것이 거의 전부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외에 계절 특선은 별지로 나오기는 합니다.
 
점심시간 메뉴는 가격대도 꽤 괜찮은 것 같네요.
 
 
 
 
 
 
 
 
 
예약한 시간보다 조금 빨리 도착했습니다만,
 
자리를 안내받는 데에는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평일 저녁이라서 그런 듯 합니다.
 
 
 
 
 
 
 
 
예약한 방으로 들어가자 벽면에 큰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여직원 하나가 와서,
 
자기가 열심히 풍선을 불었다며 호호호 웃습니다.
 
 
 
 
 
저희는 모둠 스페셜(65,000원/1인)을 주문하였습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방이지만,
 
테이블 아래가 깊게 되어 있어 편하게 앉을 수 있습니다.
 
방 안도 너무 따끈따끈해서 심지어 더웠답니다.
 
 
 
 
 
 
앞접시와 차,
 
두 종류의 숟가락과 젓가락,
 
그리고 작은 간장 그릇이 개인세팅입니다.
 
 
 




 
젓가락 포장지는 삿뽀로라고 되어 있네요.
 
이 가게는 송도 유원지 쪽에 있는 삿뽀로에서 만든 가게라고 해요.
 
식사를 하다보니 메뉴 구성과 장식이 삿뽀로와 많이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천정의 등과,
 
 
 
 
 
 
 
현수막 반대쪽의 벽지... 는 조금 촌스럽습니다.
 
 
 
 
 
 
 
음식도 나오기 전에 아버지는 얼른 엄마한테 생일 선물을 건넵니다.
 
 
포스트잇에 쓴 메모지만 사랑이 가득합니다 ^^
 
'당신의 행복파트너' 에 화살표까지 표시 하셨네요.
 
 
 
 
 
 
 
 
 
선물은 돈입니다.
 
돈 받고 엄마가 너무너무 좋아하시네요.
 
저게 다 몇 장인가요 .. ?
 
 
 
 
 
 
 
벽면의 현수막을 배경으로 다함께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엄마 생일 축하해요~
 
 
 
 
 
그럼 이제 식사를..
 
 
맨 처음에 나오는 계란찜,
 
 
 
 
오디샐러드
 
 
 
 
 
무슨 생선이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아무튼 회
 
 
 
 
 
 
 
 
차돌박이를 월남쌈에 말았다고..
 
 
 
 
 
챱챱
 
맛있어요~
 
 
 
 
 
 
볶은(구운) 김치과 갓김치.
 
 
 
 




 

제가 좋아하는 고추냉이 ~

 

 

 

 

 

 

그리고 드디어 등장한 회!

 

 

전복, 돌멍게, 단새우, 참치, 연어

 

 

 

 

 

 

 

도미 도미껍질, 아가미살, 광어, 농어,

 

 

 

 

 

 

 

싫어하시는 분들도 꽤 있긴 하지만,

 

저는 도미 껍질을 꽤나 좋아한답니다.

 

더군다나 이렇게 살과 함께 두껍게 썰어놓은 건 더 좋아요~

 

 

 

 

 

너무 씐나서 초점도 같이 나가버린 전복

 

 

 

 

 

 

 

이름처럼 달달했던 단새우

 

 

 

 

 

 

 

부드럽고 맛있었던 연어

 

 

 

 

 

 

 

돌멍게는

 

 

 

 

 

 

 

 

 

 

속을 냠냠 잘 먹은 뒤에

 

 

 

 

 

 

 

 

 

 

술을 따르고~

 

 

 

 

 

 

 

 

쨘~ 을 하면 됩니다.

참잘했어요

 

 

 

 

 

 

 

 

 

 

회도 두껍고 쫄깃 쫄깃

 

 

 

 

 

 

 

 

새우도 익혀 먹는 것보다 날 것을 좋아하는 저~

 

 

 

 

 

 

 

열심히 식사를 하고 있는데,

 

요런 요런 회케이크(?) 같은 걸 가지고 들어옵니다.

 

직원들 대여섯명이 방으로 들어와서 생일 축하 노래도 불러주네요.

 

 

 

 

 

 

 

너무 씐난 우리 엄마~

 

엄마가 너무 좋아하셔서 저도 기분이 좋았답니다.

 

 

 

 

 

 

 

 

회 위에는 이렇게 식용 금가루가 뿌려져 있었습니다.

 

 

 

 

 

 

 

 

종이냄비 안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이것은~

 

 

 

 

 

 

 

매생이 굴국입니다.

 

작은 개인 그릇에 직원이 옮겨담아 줍니다.

 

 

 

 

 

 

 

 

찹쌀 모찌 튀김과, 콩깍지 튀김,

 

그리고 보기보다 실했던 새우 튀김까지.

 

오랜만에 새우 머리까지 아그작아그작 씹어먹었습니다.

 

 

 

 

 

 

 

 

 

끝나지 않는 요리의 향연~

 

메로구이와 전복구이가 나왔습니다.

 

 

 

 

 

 

 

 

알밥이 나오고~

 

 

 

 

 

 

 

 

도루묵을 넣은 지리도 나왔습니다.

 

 

 

 

 

 

 

 

 

 

아까 회 케이크로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를 때,

 

직원이 찍어준 사진으로  액자를 만들어줬네요~

 

소소한 감동~

 

 

 

 

 

 

 

식사가 끝난 줄 알았는데 또 스시를 가지고 오네요.

 

아이고 배불러라~

 

 

 

 

 

 

 

 

 

그래도 생일 축하 케이크에 촛불은 붙여야죠?

 

 

슬픈 사연이 있는 케이크입니다....

 

구하기 힘들다는 몽슈슈의 생크림 케이크를 구입하였으나~

 

이동하다가 버스 급정거로 ....

 

찌그러지고 만 케이크...

 

슬퍼2

 

 

 

 

그래도 뭐.. 맛은 좋았으니 다행입니다.

 

 

 

 

이제 진짜 진짜 끝이야~ 이랬는데 ,

 

 

생일상을 가지고 들어옵니다.

 

놋쇠 그릇에 엄마를 위한 1인분의 미역국과 밥.

 

배불러서 못 드시겠다하던 엄마, 미역국이 너무 맛있다며 또 한상을 다 드십니다.

 

물론 옆에서 아빠가 많이 도와줬지요.

 

 

 

 

 

 

 

 

입가심으로 매실차를 한 잔 마시고~

 

 

 

 

 

 

커피까지 한 잔하자 길고 긴 식사가 드디어 끝이 났습니다.

 

 

 

 

 

 

 

 

송도 유원지의 삿뽀로에 방문해 본 적이 있는 분들이라면,

 

테이블 세팅과 음식들이 굉장히 낯이 익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삿뽀로와 유사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한옥이라 그런지 조금 더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식 요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특별한 날 한번쯤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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