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한 YHA
 
 








 
드디어 프렌치 패스를 벗어나 떠나온 다음 도시, 모투에카 입니다.
 
프렌치 패스에서 오는 길에 넬슨에 들러 낚싯배를 빌려줬던 아저씨께 송금도 했지요.
 
돈 잘 받으셨냐 확인하고 싶었지만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네요.
 


 
 
그리고 도착한 모투에카 YHA
 
 
 
 
 
 
 


 
모투에카 YHA는 조금 독특한 형태였습니다.
 
하나의 건물이 아니라 여러 채의 건물이 모여모여 YHA를 이루고 있었어요.
 
덕분에 4인실과 2인실을 예약한 우리 일행은 서로 다른 건물을 이용하게 되었지요.
 
뭐, 그래봤자 하나의 넓은 마당을 공유하는 것이긴 합니다.
 
 
 
 
 


 
제일 안쪽에 있었던 건물입니다.
 
 
 
 
 


 
독특하게도 각 건물마다 주방과 휴게실, 화장실, 샤워실이 다 따로 있었습니다.
 
보통은 건물이 따로따로라 해도
 
공용 공간을 한 군데에 모아놓는 경우가 더 많은데 말이죠.
 
 
 
 
 


 
쇼파의 다양한 쿠션 커버보다 더 눈에 띄는
 
오리발을 닮은 테이블
 
 
 
 
 
 


 
세탁실도 건물마다 있었습니다.
 
 
 
 
 


 
샤워실과 화장실은 늘 같이 있지요.
 
 
 
 


 
주방은 조금 좁은 편이었지만 대신 건물마다 다 따로 있으니까요.
 
특별히 사람이 붐비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마당에 있는 흔들 의자에 앉아 커피를 즐기고 계시는 우리 엄늬
 
 
 
 
 


 
파라솔이 가려줘서 스티커를 붙일 필요가 없어진 우리 아빠
 
카운트다운에서 닭똥집을 발견하고 구매해 온 덕분에
 
매우 즐거운 저녁 식사를 하셨습니다.
 
 
 
 
 






 
2인실입니다.
 
호스텔의 2인실 치고는 방이 넓었습니다.
 
수건도 제공해줬구요.
 
물론 화장실과 샤워실은 공용 공간을 이용해야 합니다.
 
 
 
 
 


 
입구에서부터 이렇게 들어가면 여러 채의 YHA 건물을 보실 수 있습니다.
 
차도 저 안쪽까지 가지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멍멍이가 보이길래 좋다고 뛰어갔더니
 
저쪽은 YHA 소유가 아니라 사유지라고 합니다.
 
쏘리~ 하고 멍멍이와는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돌아섰습니다.
 
 
 
 
 
 


 
건물 구석구석에 있던 귀여운 장식품
 
고양이도 아니고 호랑이도 아니고 저녀석 정체가 대체 뭘까요?
 
 
 
 
 


 
잠깐 산책나온 거리에서 발견한 모투에카 고등학교입니다.
 
학교 건물이 꼭 교회처럼 생겼습니다.
 
 
 
 
 


 
1월이라 그런지 아직까지 거리에 크리스마스 전등이 남아 있었습니다.
 
어두워진 모투에카의 도로
 
 
 
 
 
 


 


 
모투에카 YHA에서 약간의 에피소드 있었습니다.
 
저희는 5명이었고,
 
4인실을 3명 + 침대 1개 블록, 그리고 2인실을 예약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들어간 4인실에는 이미 다른 누군가가 침대 하나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리셉션에 가서 이야기 했더니 너네 3명 예약이잖아? 라고 합니다.
 
3명 예약이지만 4인실을 3명이 쓰고 침대 하나를 비우는 걸로 예약했어 ~ 라고 이야기 했지만
 
모르는 일이라고 -_-;;;
 
느린 인터넷에 접속하여 YHA 홈페이지 예약 내역을 확인시켜 주고 나서야
 
어머~ 내가 못봤네? 미안! 소리를 듣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침대 하나를 차지한 사람은 외출에서 돌아오지 않지요.
 
3시 즈음 체크인 한 우리는 저녁 8시가 넘어서야 침대 주인을 만나게 됩니다.
 
뒤늦게 짐을 싸고 방에서 나가는 여자애도 우리에게 쏘리~
 
외출에서 돌아와 쉬지도 못하고 다시 짐정리 하게 여자애에게 우리도 쏘리~
 
잘못한 것 하나 없는 우리끼리 서로 사과 ....
 
꽤나 불편한 상황이었습니다.
 
 
 
 
예약 내역을 인터넷으로 확인해서 보여주지 않았더라면 돈만 날릴 뻔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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