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30 - [대만/타이베이] - [단수이] 문닫은 홍마오청, 담강 중학교
상처받은 우리를 위로해 준 휴식처, 진리 대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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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theia University 간판이 보입니다.
이곳이 바로 진리 대학입니다.
옥스포드 대학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데,
진짜 옥스포드 대학의 축소판처럼 만들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런지 한 번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연못에 거북이를 키우다니..
재미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다른 바위 위에도 거북이가 올라와서 쉬고 있었습니다.
진리 대학을 방문했던 다른 블로거들의 사진에 거북이가 등장하는 이유가 이거였군요.
담강 중학교에서 즐기지 못한 '말할 수 없는 비밀'의 분위기를 진리 대학에서 느껴봅니다.
홍마오청에서 보지 못한 붉은 벽돌 건물 또한 이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뭐라 뭐라 적혀 있는 바위
한자는 어렵습니다.
저쪽 나무엔 단풍 마냥 수줍은 붉은 빛인데,
이쪽 나무엔 봄을 환영하는 듯 빨간 꽃들이 가득 피었습니다.
담강 중학교에도 있을 야자수.. 야자수.
이곳에서나마 구경합니다.
대만의 날씨 덕분에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의 나무가 자랍니다.
버드나무도 아닌것이 덩굴을 길게 늘어뜨리고 있습니다.
방향 표시가 어디를 말하는 것인지 저는 모릅니다.
넓은 운동장 구경을 마치고 다시 연못을 향해 돌아갑니다.
보고 싶었던 홍마오청에도 들어가보지 못했지만,
괜시리 들떠 있었던 담강 중학교의 영화 촬영지도 구경할 수 없었지만,
진리 대학교에서의 휴식은 나름 꿀맛이었습니다.
뭐, 여행이 늘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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