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아주 부드럽습니다.
등심도 안심도 가리지 않고 다 맛있습니다.
탄 거 같아 보이지만 저건 절대 탄 게 아닙니다.
스테이크의 특성 상 이렇게 색이 진하게 구워질 뿐이랍니다.
저는 이정도의 굽기를 참 좋아하고, 어디를 가도 사실 대부분 이렇게 굽혀져서 나오는데 ...
옆 테이블에서 탄 거 같다며 직원을 부르는 아줌마 아저씨가 있었답니다.
직원이 이거는 이렇고 저거는 저렇고 .. 열심히 설명을 했는데 -
다 필요없고 그저 타지 않은 걸로 다시 가지고 오라며 .. 불평하시더라구요.
흠흠...
모르겠네요, 스테이크의 굽기를 (겉표면을) 개인의 취향 문제라고 봐도 되는 건지, 아닌지...
전 그냥 직원이 불쌍했어요.
새로 구워서 내간 스테이크는 또 속까지 바싹(핏기가 없도록) 구워오라며 다시 퇴짜를 놓으셨거든요.
(미디엄으로 주문하는 거 다 들었는데 말이죠....)
제가 좋아하는 홀그레인 머스타드와 함께, 식사를 합니다.
전 이 빨간 속이 참 좋은데 말이지요.
뭐, 고기 속의 굽기는 확실히 취향 차이니까요.
확실한건, 레어를 좋아하는 저 같은 사람은 미디엄이나 웰던도 잘 먹지만,
반대인 사람은 레어를 잘 먹지 못한다는 거.
그러니까 입맛이 다른 사람과 함께 먹어야 한다면.. 꼭 더 익힌 것을 주문해야 한다는 거요.
맛있는 압구정 저스트 스테이크.
가까운 곳에 울프강 스테이크가 생겼으니 이제 경쟁이 좀 될까요?
그 근처의 스테이크 가게 중에서는 아직까지 저스트 스테이크와 울프강이 제일 맛있는 것 같은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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