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잘릴지도 몰라,
 
Bocca della Verita
 


 
 
 
역사를 간직한 도시에는 볼 것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이탈리아의 로마가 바로 그런 도시인데요,
 
콜로세움, 바티칸 등의 어마어마한 관광지들과 함께
 
당당하게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하수구 뚜껑을 만나보고 왔습니다.
 
 
 
 
 
코스메딘 산타마리아델라 교회.
 
 
 
 
 
 
 
 
 
 
 
사실 그 하수구 뚜껑은 이 교회 벽에 걸려 있는 것 뿐인데,
 
 
 
 
 
 
 
 
 
 
 
 
이 교회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많아도,
 
하수구 뚜껑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없지요.
 
 
 
 
 
 
 
 
 
 
사람이 거의 없는 휑한 교회 내부를 잠깐 둘러봐주고,
 
 
 
 
 
 
 
 
 
 
 
하수구 뚜껑을 만나러 갑니다.
 
 
 
 
 
 
 
 
 
 
 
 
 
 
와 -
 
이 어마어마한 인파가 보이시나요?
 
이 많은 사람들이 다 교회 말고 교회 밖에 있는 저걸 보러 왔답니다.
 
얼마나 유명한 거길래?
 
 
 
 
 
 
 
 
 
 




 
 
바로 이것!
 
'진실의 입' 입니다.
 
1.5m 지름의 대리석 가면인데요,
 
기원전 4세기 경으로 추정할 뿐, 정확한 기원은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합니다.
 
 
 
사실 하수도 뚜껑이라는 이야기도 정확한 것은 아니구요,
 
중세 시대에 저 입 속에 손을 넣고,
 
진실을 말하지 않으면 손이 잘리게 된다고 한데서 유래된 이름이 바로 '진실의 입' 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이렇게 손 넣고 사진찍으려고 다들 줄 서 있는 거...
 
어마어마한 길이의 줄을 기다려 저희도 사진 촬영에 성공하였습니다.
 
 
 
 
사실 그다지 유명하지 않았던 이 진실의 입이 관광 필수 코스가 되어버린 건
 
'로마의 휴일' 이라는 영화에서의 '오드리 햅번'  덕분이지요.
 
사실 그 영화는 거의 로마 홍보 같은 느낌이긴 하지만요..^^
 
 
 
 
 
 
 
 
 
 
 
 
 
 
 
저 조그마한 건물이 바로 진실의 입이 있는
 
산타마리아델라 교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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