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우아하게,
 
 
 
Le Procope
 
 
 
 







 
 
 
프랑스 맛집으로 검색을 하면 꼭 등장하는 가게가 바로 이 곳입니다.
 
그도그럴 것이 1686년부터 300년이 훌쩍 넘는 긴 시간 동안 있었던 가게라고 해요.
 
나폴레옹에서부터 루소, 볼테르, 혁명군 등 프랑스 역사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실제로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고, 담소를 나누었던 곳입니다.
 
 
 
프랑스 최초의 문학 카페로도 유명한 르 프로코프.
 
편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가게가 아닌, 사치스러운 분위기에서 멋진 식사를 하자 - 는 컨셉으로
 
근처 카페의 직원이었던 '프란시스코'가 연 가게라고 합니다.
 
 
 
 
 
 
 
 
이 식당을 필두로 하여, 파리에 철학 카페나 문학카페와 같은 형태의 식당들이 많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3세기에 걸쳐 사랑을 받았던 식당 답게, 유명인들도 많이 다녀간 모양입니다.
 
 
 
 
 
 
 
 
 
유명하신 분인가 봐요.
 
 
 
 
 
 
 
 
 
 
 
왼쪽의 여자는 기네스 펠트로처럼 보이는데...
 
맞나요 ?
 
 
 
 
 
 
 
 
줄을 오래 서야될 정도로 인기가 많거나 유명한 가게,
 
줄은 서고 싶지 않고 그 가게는 꼭 가고 싶다면....
 
일단 식사 시간은 무조건 피하면 됩니다.
 
저는 늦은, 아주 늦은 시간에 갔더랬지요.
 
심지어 빈테이블도 몇 개 보이네요.
 
 
 
 
 
 
 
 
메뉴판입니다.
 
 
 
 
 
 
 
르 프로코프의 역사에 대해서 나와 있네요.
 
Francesco에 의해 1686년에 문을 열었다 ~ 뭐 이렇게 적혀 있어요.
 
해석은 스스로!
 
 
 
 
 
 
 
메뉴판 구경.
 
가격이 전체적으로 살짝 높은 편이기는 하지만,
 
결코 과하게 비싸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이것저것 둘러봐도 무엇을 골라야 할지 잘 모르겠을 때는?
 
 
 
 
 
 
 
세트를 고르면 됩니다.
 
철학자 세트!
 
3코스에 38유로입니다. 나쁘지 않아요, 아니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Starter에서 Escargots,
 
Main Course는 Merlu
 
Dessert는 Tiramisu 를 선택합니다.
 
 
 
 
 
 
 
 
 
 
와인 메뉴 입니다.
 
 
 
 
 
 
 
 
 
식전빵이 나옵니다.
 
따뜻하고 부드러워 맛있었습니다.
 
 
 




 

 

혼자 깔짝거리고 있으니 와인이라도 한 잔 하라며 추천...

 

주문한 메인 메뉴가 흰살 생선인 대구 스테이크이기 때문에,

 

화이트 와인으로 추천받고, 하프보틀로 주문합니다.

 

 

 

 

 

 

 

에스카르고 등장.

 

 

 

 

 

 

 

 

 

 

골뱅이도 캔에 든 건 안먹어도 생물 골뱅이 요리는 먹거든요.

 

달팽이는, 골뱅이를 조금 다른 형태로 요리한 것 같은 그런 맛입니다.

 

올리브 오일 향이 깊게 스며들어 있어 좋았어요.

 

 

 

 

 

 

 

언제나 신기한 달팽이 집게

 

 

 

 

 

 

 

 

 

 

그래봐야 달팽이 안움직이게 양쪽을 꽉 잡아주는 역할에 불과합니다.

 

한국이였다면 그냥 손으로 붙들고 먹었을텐데 말이지요.

 

도구라니 ~

 

 

 

 

 

 

 

 

첫 등장은 조금 실망스러웠던 대구 스테이크입니다.

 

뭔가 기대했던 그럼 삐까뻔쩍하고 우아한 모습의 스테이크는 아니었거든요.

 

 

 

그래도 맛은 정말 좋았습니다.

 

비린 맛이 전혀 나지 않았고,

 

생선 껍데기를 좋아하는 편인데 바삭하게 잘 익어서 식감도 괜찮았어요.

 

 

 

 

 

 

 

 

 

그넫 제일 맛있었던 건 바로 이 티라미수입니다.

 

한숟갈 푸욱 ~ 퍼서 가지고 온 것 같은 티라미수...........

 

 

 

 

 

 

 

제가 이 가게에 다시 온다면 그 이유는 오로지 이 티라미수 때문일 거예요.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달콤한 티라미수 때문에...

 

접시가 비어가는 것이 짜증스러울 지경이었으니까요.

 

 

 

 

 

 

 

 

 

 

 

 

워낙 유명한 곳이라, 구글 지도로도 쉽게 찾을 수 있지만,

 

명함도 찍어보았습니다.

 

완전 강력 추천해요!

 

 

 

 

 

 

 

 

밤 11시가 가까워 온 시간에 식사...!

 

1인 가격입니다.

 

 

 

 

 

 

 

 

 

가게 내부를 잠깐 휘휘 둘러보고....

 

 

 

 

 

 

 

베르사유 궁 만큼 화려한 것 같진 않지만

 

아무튼 화려한 내부 사진도 한장 담아봅니다.

 

제가 거의 마지막 손님이었어요. 평일에는 자정까지만 영업한다고 하더라구요.

 

 

 

 

 

 

 

 

 

혼자 여기저기 사진을 찍고 있었더니 같이 사진 찍자며 오신 직원분들.

 

익살스러운 표정이 너무 좋아 오랜만에 사람 얼굴에 스티커를 안씌웠네요.

 

 

 

 

 

 

나폴레옹이 식사했던 그 의자에 앉아 식사 할 수 있는 기회,

 

르 프로코프에서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광고같네... 광고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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