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제주, 
 
 
월정리 일몰
 
 
 
 
 


 

 

 

제주의 바다는 어디에서나 아름답습니다.

 

섬이 가지고 있는 지형적인 특색이자, 특권이지요.

 

멋진 모래사장과 반짝이는 파도가 가득한 월정리 해수욕장 또한 제주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사실 월정리 해변은 예정의 그 멋을 많이 잃어버리기는 했습니다.
 
한적하고 고즈넉했던 해변은 정체모를 카페에 뒤덮여 버렸고,
 
좁은 해안 도로는 미어지는 관광객들로 인해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모습이 되어버렸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름다움을 남겨두고 기다리는 월정리의 바다에 감사합니다.
 
 
 
 
 
 
 
 
 
저 멀리 하늘 끝에서 바다로 향해 닿아 내리는 태양의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말간 태양의 빛을 끌어안아 제 가슴에 비추어내는 바다의 색도 아름답습니다.
 
 
 
 
 
 
 
 
 
뿌연 주황의 태양빛과 투명한 분홍의 구름을 한웅큼 섞어
 
월정리의 저녁 하늘은 꿈처럼 뽀얀 색깔입니다.
 
 
 
 
 
 
 
 
 
 
 
 
풍력 발전기는 어린아이가 꽂아놓은 바람개비 마냥 까마득합니다.
 
 
 
 
 
 
 
 
 
넓게 펼쳐진 분홍빛 하늘을 카메라에 온전히 담지 못하는 것이 아쉬워 바라보고 또 바라봅니다.
 
 
 
 
 
 
 
 
 
 
 
예전의 그 월정리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아름다운 바닷가, 월정리.
 
제주도가 오래오래 아름다운 한국 땅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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