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루거 택시 투어
 
 
天祥

 

 

 

 

 

 









 
타이루거 투어의 종점 혹은 반환점이라고 할 수 있는 텐샹입니다.
 
타이루거 협곡의 거의 꼭대기 지점이기도 하구요,
 
타이루거를 순환하는 버스의 종점이지요.
 
 
 
 
자동차 도로변에 잠깐 세우고 구경하는 것이 전부인 다른 지점들에 비해,
 
넓은 주차장과 식당, 기념품 가게도 있구요,
 
꽃보다 할배 대만편에서 보았다시피 숙박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산 꼭대기에 이런 시설물을 세워놓았다는 것도 참 대단합니다.
 
비싼 호텔부터 조금 저렴한 숙소까지 고를 수 있게 준비되어 있구요,
 
다리를 건너 조금 걸어 올라가면 절도 있다고 합니다.
 
 
 
 
 
 
 
 
 
넓은 광장 한켠에서는 바이올린 연주가 한창이었습니다.
 
바이올린의 연주하며 돈을 벌어서 여행을 하는 여자분이었어요.
 
사진을 찍었더니 밝은 표정으로 활짝 웃어주어서 조금 민망했습니다.
 
 
 
 
 
 
 
텐샹에 들른 것은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아침에 숙소에서 나오기 전에 빵을 먹은 것이 전부거든요.
 
텐샹에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식당이 있다며 택시 기사분이 우리를 데리고 갑니다.
 
 
 
왼쪽편에 있는 갈색 간판의 가게 중 가장 오른쪽 가게로 들어갔습니다.
 
 
 
 
 
 
 
한국어로 된 메뉴판이라니~
 
가격도 딱히 비싸지 않아 그냥 여기서 점심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돼지 갈비밥, 새우 볶음밥, 버섯 볶음면을 선택합니다.
 
 
 
 
 
 
 
 
 
 
나무젓가락통에 6번 테이블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역시 대만도 나무 젓가락을 사용하네요.
 
어떻게 생각하면 이게 더 위생적인 것 같기도 합니다.
 
 
 
 
 
 
 
 
 
 
돼지갈비밥... 입니다.
 
돼지갈비라고 해서 진과스 광부 도시락의 돼지갈비밥 같은 것을 기대했는데 -
 
그건 아닌가봐요.
 
 
 
 
 
 
 
 
 
다음에 혹시 또 타이루거 투어를 오게 되는 일이 생긴다면,
 
꼭 편의점 같은데서 도시락을 싸가지고 올라가리라, 하고 다짐하게 만드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별로야, 별로.
 
 
 
 
 
 
 
 
 
 
나가는 길에 음식을 준비하는 주방을 살짝 들여다 봤는데,
 
이렇게 미리 여러가지 반찬과 음식들을 준비해서 담아놓은 다음에
 
주문에 따라 그릇에 세팅해서 가지고 오는 형태였습니다.
 
어쩐지, 돼지갈비인지 닭까스인지 하나도 안 따뜻하더라구요.
 
 
 
 
 
 
 
 
 
스스로 그릇에 담아서 계산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냥 저렇게 먹는 것이 더 쌀지도 모르겠더라구요.
 
 
 
 
 
 




 

여러가지 탕와 면류, 계란은 이곳에서 조리됩니다.

 

대만, 아니 - 중국 특유의 취두부 냄새랄까요?

 

그게 살짝 나고 있어서 얼른 가게 밖으로 도망을 나왔습니다.

 

 

 

 

꼭 도시락 싸서 가는 걸로 !!!

 

 

 

 

 

많은 관광객들이 쉬어가는 곳이다보니

 

가장 많은 관광객을 동시에 만날 수 있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같이 밥을 먹자 했더니 자기는 배부르다며 거절했던 택시 기사분은

 

저기 혼자 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네요... (사진 가장 왼쪽...)

 

손님들하고 같이 식사하는 것이 불편한가 봅니다.

 

 

 

 

 

 

 

 

 

흐렸던 아침의 하늘이 거짓말인 것처럼 어느새 활짝 갠 타이루거의 하늘.

 

이제 가장 아름답다는 백양 트레일을 향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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