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맛보는 멕시칸 푸드

Mexico











이른 시간에 도착한 웰링턴.

식사를 할 곳이 필요했습니다.

이제 막 정오가 가까워 오는 중이라 대부분의 식당이 이제서야 영업을 준비 중...

문 연 식당을 찾아 돌아다녀 봅니다.




뉴질랜드 수도인 웰링턴 한가운데 Cuba 스트리트?

얘네들 길 이름은 참 창조성이 부족해요, (사실 우리나라도 별반...)

도시마다 다른 도시 이름을 딴 거리 이름이 있기도 하고,

킹이나 퀸이나 빅토리아, 존... 흔하고 뻔한 이름이 어디에나 있지요.






매운 걸 먹어볼까 하는 마음으로 선택한 멕시칸 레스토랑입니다.

이름도 단순하네요, '멕시코'





직원이 막 가게 문을 열던 차라 저희가 첫 손님이었습니다.

텅 빈 가게에 들어가 원하는 곳에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쿠바 스트리트에 있을 법한 남미 냄새 물씬나는 내부입니다.

물론 저는 아직 남미를 가보지 못했습니다 ㅜㅜ






테이블마다 놓여 있었던 무려 네 가지 종류이 멕시코 소스입니다.

MEXICO 라는 글자 바로 밑에 조그마한 고추 그림이 보이시나요?

저게 소스의 매운 정도를 나타내는 그림입니다.

잘 안보이지만 속이 가득 차 있는 고추와 텅 빈 고추가 있는데,

속이 가득 차 있는 고추의 개수가 많을 수록 맵답니다.

별점 같은 거죠 ㅎㅎ

★★☆☆☆ 뭐 요런 느낌




저는 매운 음식을 좋아하고, 잘 먹는 편이긴 하지만

멕시코 음식의 매운 맛은 우리나라의 매운 맛과는 조금 다릅니다.

우리 나라 매운 맛은 속에서부터 은근하게 올라오는 뜨거운 매운 맛이라면,

멕시코 음식은 한 번에 강렬하게 타오르는 매운 맛이랄까요?







메뉴판을 탐독합니다.

옛날 옛적에 TGIF에서 처음 퀘사디아를 봤을 땐 참 신기했는데,

어느새 멕시칸 음식 대부분을 구분할 수 있을 만큼 익숙해졌네요...









가격대가 나쁘지 않습니다.

저렴한 축이라고 생각해요.





Patata de Maize

Patata는 Potato, 즉 감자라는 뜻입니다.

그럴싸한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엔 감자 튀김이지요.

특별한 게 있다면 찍어 먹는 소스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케챱이나 마요네즈가 아닌, 할라피뇨 크림입니다.

살짝 매운 맛이 감돌아서 느끼한 맛을 잡아줍니다.






Fried Chicken

이라는 이름에 속아 주문한 이것.

맛은 있었으나 우리가 한국에서 먹는 그 흔한 치느님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Quesadilla

콘 퀘사디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독특한 맛이었습니다.

어니언 크림 소스도 괜찮았구요.





5인 식사 영수증 입니다.

일행분들이 나이대가 있으시다보니....

사진 찍을 틈을 주지 않고 음식을 드셔버려서 ㅜㅜ

사진이 제대로 없네요.




저는 꽤나 맛있게 먹었습니다만, 어른들 입맛에는 그저 그랬다 합니다.

특히 낯선 향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준 고수가 모든 음식에 조금씩 들어 있었습니다.

고수향 별로 안나는데? 했는데 어른들한테는 아니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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