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매운 음식,
 
 
라샹궈 로스파이
 



 
 
 
 
http://www.leshipai.com/store.html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저는 중화권 여행이 즐겁습니다.
 
훠궈는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을 정도입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찾아보기 힘든 매운 음식을 소개해 드릴게요.
 
바로 '마라샹궈(麻辣香锅)' 라는 음식입니다.
 
중국의 향신료와 사천 양념을 섞어 볶은 요리인데요,
 
최근 한국에서도 마라샹궈를 판매하는 식당이 생기고는 있으나,
 
아직까지는 조금 낯선 중국 음식이긴 합니다.
 
 
 
 
로스파이(Los Party)는 마라샹궈로 유명한 체인입니다.
 
제가 중국어와 한자에 매우매우 약해서 중국의 음식점은 구글 지도에서 찾기가 많이 힘이 드네요.
 
http://www.leshipai.com/
 
홈페이지에 지점의 위치가 나와 있으니 방문해 보세요.
 
제가 방문한 지점은 왕징에 있는 지점이었습니다.
 
 
 
 
 
 
 
주문용지입니다.
 
A4용지만한 커다란 크기입니다.
 
중국어를 모르니 하얀 것은 종이요, 검은 것은 글자일 뿐이네요.
 
 
 
 
 
 
다행히 메뉴판에는 사진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18원짜리 베이스들이 어떤 차이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 함정.
 
괜찮아요, 저한테는 중국어를 잘하는 일행이 있으니까요.
 
 
 
 
 
 
 
 
 
다행히 안에 넣어서 볶아먹는 메뉴들은 하나씩 하나씩 사진이 나와있습니다.
 
중국어를 몰라도 대충 알아볼 수 있지요.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닭고기 정도는 구분할 수 있으니까요.
 
 
 
 
 
 
 




 

 

넣을 수 있는 메뉴는 생각보다 종류가 아주아주 많습니다.

 

보이시나요?

 

스팸도 있고, 비엔나 소세지도 있어요.

 

게맛살도 보이네요.

 

 

 

 

 

 

 

 

 

그래도 풀이 빠지면 안돼죠.

 

글자따위 읽지 않아도 알아볼 수 있는 채소류들이 많이 보입니다.

 

각종 버섯을 비롯하여 연근, 두부, 숙주까지 ..

 

 

 

 

 

 

 

 

초록 채소는 꼭꼭 많이 넣어야 합니다.

 

아, 양배추도 많이 넣으면 아주 맛있어요.

 

 

 

 

 

 

 

 

 

디저트 메뉴까지 사진으로 잘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디저트를 따로 주문하지는 않았어요.

 

사실 시간이 별로 없었거든요.

 

 

 

 

 

 

 

 

 

 

메뉴판 공부가 겨우겨우 끝나고서야 가게를 둘러봅니다.

 

흠흠, 이렇게 생겼군요.

 

사람이 꽤 많은 인기있는 가게였습니다.

 

 

 

 

 

 

 

 

 

 

 

맥주를 주문했는데, 차갑지 않은 것을 가지고 왔습니다.

 

중국에서 맥주를 주문할 때는 꼭 '삥더!!' 라고 이야기해야 한다는데, 깜빡했어요.

 

뚜껑까지 딴 채로 가지고 오는 바람에 교환도 못했답니다.

 

중국사람들은 대체 왜 실온에 보관한 맥주를 마시는 걸까요?

 

 

 

 

 

 

 

 

 

 

기다리던 마라샹궈가 등장하였습니다.

 

빠알간 양념이 마라샹궈의 맵기를 짐작케합니다.

 

 

 

 

 

 

 

 

 

 

 

돼지고기와 양고기를 넣었고,

 

말린 두부, 곤약, 목이버섯, 시금치, 당면, 어묵 스팸, 양배추, 퀀펀(납작 당면)을 넣었습니다.

 

또 뭔가 더 넣은 것 같기도 하고 ..

 

아무튼 내키는대로 마구마구 추가하면 됩니다.

 

 

 

 

 

 

 

 

 

요 곤약 맛이 일품입니다.

 

톡톡 씹혀요.

 

묶인 상태 그대로 들어있는 것도 그러고보니 신기하네요.

 

 

 

 

 

 

 

 

 

그릇은 엄청 큽니다.

 

제가 한덩치 하는 녀잔데 ... 거의 세숫대야같은 크기의 그릇이었습니다.

 

넷이서 먹기는 했지만 암튼 거대합니다.

 

 

 

 

 

 

 

 

 

 

 

 

쏙쏙 잘 골라먹고 빨간 고추만 남았습니다.

 

한국으로 싸가지고 가고싶었지만 육류를 반입할 수 없어서 포기했어요.

 

대신 마트에 가서 마라샹궈용 소스를 구매했답니다.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채소류와 육류를 사서 볶아먹으면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더라구요.

 

 

 

 

 

 

중국에서 즐기는 매운 요리,

 

마라샹궈도 한 번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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