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서 먹기 아까운 GIAPO
 
 
 
 







 

 날이 흐려 오클랜드 관광은 마음같지 않았습니다.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 뉴질랜드 편에 나왔던 스크림 어쩌고도 타고 ..
 
오클랜드 타워도 갔는데,
 
흐리데다가 비가 오다 멈추다 해서 사진도 거의 못 찍었어요.
 
소나기 때문에 비를 피하느라 이리 저리 뛰어다니기도 했고,
 
New Year Holiday 라고 점찍어둔 맛집은 다 문을 닫았고...
 
이래저래 힘든 하루였습니다.
 
 
 
 
 
 
해질 무렵 터벅 터벅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지나친 아이스크림 가게!
 
 
 
 
가게 안에도 밖에도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궁금했어요.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아이스크림, 셔벗 - 뭐 그런 걸 파는 가게인 줄로만 알았더랬지요.
 
마침 제가 얼쩡거린 시간엔 가게 바깥에 아이스크림을 들고 있는 사람이 없기도 했구요.
 
 
 
 
 


 
 
문을 열고 가게를 들어가자 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바로 이 화려한 콘이었습니다.
 
DELUXE CONES 이라고 이름붙여진 색색의 콘
 


 
 


 


 
콘만 화려한 것이 아니라 컵도 콘만큼이나 화려합니다.
 
종이로 만든 컵이 아니라 초코렛으로 만든 콘 같은데... 맞나요?
 
저는 콘으로 사먹어서 잘 모르겠어요 !
 
 
 
 

 
 
 
 

 

비싸요.
 
디럭스 콘 아이스크림 하나에 22 NZD 입니다.
 
아무리 뉴질랜드 달러가 USD 보다는 싸다고 하지만, 그래도 22 달러는....
 
콘 아이스크림 하나에 2만원 가까이 한다는 이야기인데요...
 
그래도 먹어보자고 들어왔으니, 2가지맛 디럭스 콘으로 2개만 사기로 합니다.
 
5명이서 2개로 나눠 먹으려구요.
 
 
 
 
 

 
 
번호표는 따로 없었지만 종업원들은 용케도 다음 차례가 누구인지 알아차립니다.
 
물론 손님들도 내가 먼저야 ~ 하지 않고 자신의 앞 뒤의 사람을 확인하고 잘 기다려요.
 
차례가 되면 종업원이 바로 윗사진에 있는 메뉴에 있는 아이스크림을 하나하나 다 맛을 보여 줍니다.
 
원하는 모든 아이스크림의 맛을 보실 수 있으니 마음껏 시식해 보고 고르세요!
 
 
 
 
 


 
 
아이스크림의 종류를 고르면 콘과 아이스크림의 맛에 맞춰서 토핑을 시작합니다.
 
아이스크림의 토핑이 뭐 그리 대단할까 싶었는데,
 
대단합니다..!!!


 




 
뭐가 화려화려하게 올라가기도 하고,
 
토치로 그을리기도 합니다.
 
 
 
 
 


 

그리하여 등장한 첫 번째 콘
 
바삭바삭한 크런치가 듬뿍 덮여 있습니다.
 
 
 
 

 
 
초코콘 위에 올라가 있어요.
 
 
 
 


 
 
두번쨰 콘은 마쉬멜로우 크림 위에 마카다미아?에 금박까지 입혀서 그을린...
 
 
 


 
 
살짝 타서 더 맛있어 보이는 마시멜로우콘입니다.
 
이 콘은 레드벨벳 어쩌고 였는데,
 
새콤 달콤합니다.
 
 
 
 
 
 


 
 
티스푼은 달라는 개수대로 주고, 입구 쪽에 음수용 일회용컵이 있습니다.
 
가게 바로 앞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다섯명이서 나눠 먹었습니다.
 
안에 아이스크림의 맛 선택은 고를 때 조차 제가 무슨 맛을 선택했는지 제대로 모르고 골라서,
 
지금은 무슨 맛이었는지 거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아보카도 하나만 확실히 기억할 수 있네요.
 
 
 
전체적으로... 아주 달아요.
 
정말 너무 달아서 - 다섯 명이서 콘 2개 먹는 것도 버거울 정도였습니다.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콘 크기도 많이 큰 편이거든요.
 
 
 
그래도 아이스크림이 예쁘고, 예뻐서 -_-
 
사진 찍기에 좋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구요,
 
낯선 이름 - 독특한 맛의 조합 아이스크림이 많아서
 
재미있는 경험을 하실 수 있어요.
 
 
 
 
 
그래도 너무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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