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쏙역 맛집,
 
 
수다식당
 
 






 
 
 
자주 들르는 여행 카페에서 유독 유명한 현지 식당입니다.
 
터미널 21이 있는 아쏙역과 가깝기도 해서 찾기도 쉬운 편이구요.
 
포차나 라는 이름이 '식당'을 의미하는 것인지,
 
수다 포차나를 구글 지도에서 검색했더니 수다 레스토랑이라고 검색되네요.
 
한국말로 수다는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의미하는데, 태국어의 수다는 어떤 의미일지 궁금합니다.

 
 
아쏙역에서 조금만 걸으면 수다 식당을 찾을 수 있습니다.
 
커다란 간판은 없지만, 여기저기 SUDA라고 적혀 있는 작은 팻말 같은 것들을 보실 수 있어요.
 
 
 
 
 
 
 
수다 식당의 영업시간입니다.
 
저는 일요일 영업을 안하는 줄 모르고, 맨 처음엔 일요일에 갔다가 헛걸음을 했어요.
 
결국 월요일에 다시 방문해야만 했지요.
 
 
 
 
 
 
 
 
안쪽 테이블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습니다.
 
에어컨이 나오지 않는 식당입니다.
 
더위를 많이 타시는 분들께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천정에서 무심하게 돌아가는 대형 프로펠러가 유일하게 땀을 식혀 줍니다.
 
저는 뭐, 앉아 있으니 딱히 많이 덥지 않고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세월만큼이나 낡은 메뉴판...
 
일단 진짜 Som-tum 쏨땀을 시켜봅니다.
 
 
 
 
 
 
 
새우 볶음밥 제일 작은 것을 주문하고,
 
푸팟퐁 커리도 주문합니다.
 
푸팟퐁 커리는 메뉴판에서 못 찾아서 그냥 말로 주문했어요.
 
알아듯더라구요.
 
푸팟퐁 커리 플리즈!!
 
 
 
 
 
 
 
 
 
 
 
 
파란 테이블 위에 플라스틱 접시와 함께 포크와 스푼을 가져다 줍니다.
 
 
 
 
 
 
 
 
바로 옆에서는 열심히 공사 중...
 
창문 같은 것도 없이 뻥~ 뚫려 있기 때문에 소음도 들리고, 먼지도 들어오는 기분입니다.
 
 
 
 
 
 
 
 
 




 

제가 사랑하는 땡모반, 수박 스무디가 등장합니다.

 

씨를 뺀 수박에 설탕과 얼음을 넣고 갈아서 만드는 음료입니다.

 

맛있어요, 아주아주 맛있어요.

 

좀 달긴 하지만 아무튼 맛있어요.

 

 

 

 

 

 

 

 

 

 

새우 볶음밥.

 

멋부린 오이 두조각과 라임, 태국 고추 양념이 함께 나옵니다.

 

 

 

 

 

 

 

밥알은 비록 살짝 흩날리는 인남미 느낌의 길쭉한 쌀이지만,

 

맛은 좋습니다.

 

나름 큼지막한 새우도 들어있구요.

 

 

 

 

 

 

 

 

 

태국 사람들이 김치처럼 늘 밑반찬으로 먹는다는 쏨땀, 파파야 샐러드입니다.

 

 

 

 

 

 

 

 

지난 번 먹었던 것은 튀긴 파파야 샐러드였는데,

 

요번것은 진짜 파파야 샐러드입니다.

 

...

 

진짜 파파야 샐러드는 제 입맛에 안 맞는 것 같습니다.

 

자꾸 먹으면 중독된다고 다들 이야기 하는데....

 

자꾸 먹고 싶지 않은 맛이예요.

 

 

 

 

 

 

 

 

마지막으로 나온 푸팟퐁 커리 ~

 

수다 식당의 푸팟퐁 커리가 마음에 들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

 

살을 다 발라서 가져다 준다는 것입니다.

 

게 껍데기 뜯고 부숴서 살 발라 먹는 거 진짜 귀찮거든요...

 

 

 

 

 

 

게살도 많이 들어 있는 편이고 간도 알맞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식사 끝~

 

결국 쏨땀은 다 먹지 못하고 반 이상 남겼습니다.

 

다음에 또 시도해 보면 더 맛있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이번엔 제 입맛은 아니었습니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로컬 식당을 찾으신다면 수다 포차나를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물론, 한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이미 많이 유명한 곳이라 한국인들을 많이 만나게 된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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