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정원
 
 
임가화원
 
 
 
 
 







 
 
 
내내 먹기만 하고 온 줄 알았는데, 관광을 하긴 했었습니다.
 
수도 없이 많은 음식 사진들 틈새에 초록초록한 풍경이 있길래 이게 뭐지?
 
그러고보니 임가화원을 다녀왔었네요.
 
함께 한 일행이 모두 대만 - 그것도 타이베이 여행을 몇 번 씩 했던 터라
 
정말로 관광을 할 계획은 전혀 없었거든요.
 
 
 
 
밥 먹고 '소화' 시킬 겸 해서, 셋 다 못 가본 관광지가 어디있을까 찾다가
 
그나마 도심에서 조금 멀리 떨어져 있어서 못 가본 '임가화원'을 가기로 했습니다.
 
 


 

우리의 숙소가 있었던 시먼에서 쉽게 갈 수 있는 위치라는 것도 당연히 한 몫 했습니다.
 
파란선 타고 다섯 정거장을 가서 FUZHONG 에 하차하면 됩니다.
 
 
 
 
 

 

푸종역 도착!
 
여기서 어디로 가야 임가화원일지 고민된다면?
 
 
 
 
 

 
 
약도를 봅니다.
 
3번 출구로 나가서 큰 길을 따라 가면 금방 나오겠네요.
 
 
 
 
 
 


 

나가는 길에 있었던 멋들어진 장식품
 
 
 
 
 
 
 
 

 

3번 출구로 가는 길입니다.
 
 
 
 
 
 
 

 
 
3번 출구를 나오면 눈 앞에 펼쳐지는 무수한 오토바이/스쿠터의 주차장
 
동남아 지역은 정말 오토바이를 많이 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대만은 태국이나 베트남보다는 이륜차 전용 도로 정비도 잘되어 있고, 주차 시설도 월등한 편입니다.
 
 
 
 
 
 
 
 


 
 
약도를 보고 갔는데도 조금 헤매다가
 
겨우 도착한 임가화원입니다.
 
구글 지도가 자기 위치를 제대로 못잡아서 다른 길로 갔더랬어요.
 
 
 
 
 
 
 
 


 
 
별 거 아닌 관광지인 줄 알았는데,
 
한국어로 된 안내문도 있었습니다.
 
 
 
 
 
 


 
 
임가화원은 대만에서 가장 보존이 잘 된 개인 정원이라고 합니다.
 
규모도 엄청나게 큰 편이라고 하네요.
 
 
 
 
 


 
 
번역을 하다가 만 것 같은 화장실 가는 표지판입니다.
 
화장실이~~~~~
 
 
 
 
 

 
이게 누군가의 '개인' 정원이었다는 사실이 놀라울 정도로 넓고 아름답습니다.
 
 
 
 
 
 
 
 
 
담장에 창문처럼 장식되어 있던 다양한 형태입니다.

 
 
복숭아
 


 

호박이겠죠?
 

 

나비
 
 
다른 모양도 몇 가지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사진으로 찍을만한 게 이렇게 밖에 없었습니다.
 
 
 
 
 
 

 
 
정원 어디쯤에서 경극 화장을 한 사람이 촬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 분들도 직원인 줄 알았는데 대포 같은 카메라가 따라 다니는 걸 보니 직원은 아닌 듯 했습니다.
 
이 분들도 뭔가 촬영을 하러 온 것 같았습니다.
 
 
 
 
 


 

임가화원 내부에는 호수도 있고, 다리도 있고, 산... 가짜 산이지만 아무튼 돌산도 있습니다.
 
 
 
 
 
 

 
 


 
이끼가 끼어 있어 고즈넉한 풍경을 더해줍니다.
 
 
 
 


 
 
도심 속에 있는 정원이지만 이 안에서 자연 환경을 그대로 느끼고 싶었던 듯 합니다.
 
산도 있고, 물도 있고 말이지요.
 
 
 
 
 


 
 
이런 형태의 가산(假山)들은 집 주인인 임씨들의 고향을 형상화 한 것이라고 합니다.
 
 
 
 
 


 

본디 중국인이었던 임씨네는 푸젠성 장저우에서 대만으로 넘어왔는데요,
 
장저우의 자연 환경을 본따서 만든 정원이라고 합니다.
 
은 50만냥이 들었다고 합니다.
 
 
 
 

 




 
 
 
 

가산 사이사이로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어
 
걷고 있으면 여기가 타이베이 한가운데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입장료도 없어서 가까운 곳에 있다면 매일 산책하러 오고 싶었습니다.
 
 
 
 
 
 
 


 
 
정원 가운데에는 정자와 나루터도 있습니다.
 
 
 
 
 
 


 
 
팩맨이 생각납니다.
 
냠냠냠
 
신기하게도 잎이 다 중앙을 향해서 벌어져 있네요?
 
 
 
 
 
 
 
 


 

 
 
 
 
 
 
 

 

신기한 모양의 나무 1
 
 
 
 
 
 

 
 
신기한 모양의 나무 2
 
 
 
 
 
 
 
 


 
 
어중간한 위치에 있어서 따로 시간을 내지 않으면 찾아가기는 번거로운 곳입니다.
 
하지만 많이 멀지는 않으니 일정이 충분히 길다면 가볼만 합니다.
 
풍경이 예쁘고 정원 내부의 지형지물이 아기자기해서 사진 찍기가 참 좋아요.
 
꽃도 많이 피고 햇살도 좋은 날 가면 인생샷 정도는 건질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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