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군것질거리

 

 

 




 
 
 
맛있는 식사를 기대하게 만들면서도,
 
배부르게 먹으면 걱정이 되는 곳이 바로 일본입니다.
 
맛보고 싶은 간식거리들이 너무너무 많아서
 
외장 하드처럼 외장 위 같은 걸 꽂고 다니고 싶을 정도예요.
 
 

 
 
 
 
제가 일본에 가면 꼭 두어 번은 사먹는 도토루의 마차라떼 입니다.
 
저는 여름에도 겨울에도 차가운 것을 더 좋아합니다.
 
큰 사이즈로 주문을 해도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쌉싸름한 맛도 일품이지요.
 
커피 말고 마차 라떼도 한 번 드셔보세요!
 
 
 
 
 
 
 
 
 
소속사(Sanrio)빨 제대로 받고 쑥쑥 크는 구데타마(ぐでたま).
 
옛날에 한참 유행하던 타레팬더도 그렇고,
 
일본 사람들은 이렇게 늘~어져 있는 귀차니즘 게으름뱅이 캐릭터들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편의점에 팔고 있던 이 구데타마는 마쉬멜로우였어요.
 
 
 
 
 
 
 
 
 
 
 
편의점의 아이스크림입니다.
 
가격대는 오히려 우리나라의 '정가' 보다는 저렴한 편이었어요.
 
(요즘 우리나라 아이스크림은 마트나 슈퍼마다 너무 제각각이라 뭐가 정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이스크림을 좋아해서 이것 저것 사먹어 봤어요.
 
 
 
 
 
 
 
 
이건 아이스크림 두번 째 사진의 왼쪽 밑에 있는 BLACK 이라는 제품입니다.
 
두꺼운 다크 초콜렛 안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들어 있습니다.
 
톡톡 부숴서 나눠먹기 좋아요.
 
 
 
 
 
 
 
 
 
 
 
 
CRUNKY 는 우리나라에도 있던가요?
 
초코렛은 많이 봤는데 아이스크림 형태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뭐, 비슷한 형태의 아이스크림은 많으니까요.
 
속은 밤 조각이 드문드문 박힌 바닐라 아이스크림이고,
 
바깥은 크런치 초코렛에 있는 그런 바삭바삭한 과자가 초콜렛과 함께 씌워져 있습니다.
 
 
 
 
 
 
 
 
 
빵또아 처럼 케이크나 쿠키 사이에 아이스크림이 샌드되어 있는 걸 참 좋아합니다.
 
얘도 그래서 샀지요.
 
쿠키가 생각보다 새카만 색깔이라 놀랬는데,
 
아이스크림 덕분에 은근 눅눅해져서 오히려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포장지에 있었던 것처럼 가운데 부분에 초코렛 심지가 들어있는데 사진에 안찍혔네요.
 
 
 
 
 
 
 
 
 
나눠 먹는 빠삐코!
 
둘이서 나눠 먹는 형태의 아이스크림은 쌍쌍바 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
 
일본에는 빠삐코도 나눠 먹을 수 있게 되어 있네요.
 
둘로 나누니 양이 아주 적은 편이라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딸기맛도 있었는데 나중에 사먹자~ 해놓고 다른 편의점에선 발견하지 못해서 못먹었네요.
 
 
 
 
 
 
 
 
 
 
 
 
츄하이계의 혁명! 이라며 누군가가 강추하던 기린 비터스
 
제가 주로 마시던 Suntory의 호로요이가 3% 밖에 안되는 알콜 도수인데,
 
이 기린 비터스는 무려 8%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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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래서 못 먹었어요.
 
안그래도 잘 못먹는 술, 달달한 맛과 약한 알콜 덕분에 그나마 츄하이는 먹은 건데,
 
이건... 세도 너무 쎄요.
 
두어모금 마시고 버렸어요.
 
술 잘마시는 분들한테는 일반 츄하이보다는 잘 맞을 수도 있을 수도.. 그럴 수도...
 
 
 
 
 
 
 
 
 
모리가와 초코 우유
 
모리가와 핫초코가 정말 정말 맛있거든요.
 
그래서 이 초코 우유도 정말 정말 맛있답니다.
 
부드럽고 달콤해요.
 
제가 흰우유는 잘 못먹어서 ㅎㅎ
 
 
 
 
 
 
 
 
 
 
 
일본 편의점의 삼각 김밥은 참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 명란 삼각김밥이구요,
 
일행은 불고기 삼각김밥을 골랐네요.
 
명란젓이 짜지도 않고 비리지도 않고 참 맛있어요.
 
물론 전 화미마보다는 로손의 삼각김밥을 더 좋아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립톤 있는데... 왜 마차 라떼는 안파는 걸까요.
 
우리나라에 팔아도 잘 팔릴 거 같은데~
 
500ml 짜리라 다 먹으면 좀 배가 불러요.
 
 
 
 
 
 
 
 
 
 
 
 
일본 편의점은 델리 메뉴도 괜찮은 편입니다.
 
특히 패밀리 마트의 요 치킨은... 정말 일품이예요.
 
일반 맛이랑 매운 맛이 있는데, 한국 분들한테는 매운 맛이 조금 더 맞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조금 짜다고 느껴질 수도 있어요.
 
따뜻하고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기차 안에 있는 자판기에서 뽑은 밀감 쥬스
 
쌕쌕하고 비슷한 맛입니다.
 
알갱이가 가득 들어 있어서 좋았어요.
 
 
 
 
 
 
 
 
 
 
 
 
 
일본의 온천이나 목욕탕에 가야 만날 수 있는 Meiji의 병우유
 
일행은 흰우유, 저는 커피 우유.
 
우리나라는 바나나 우유가 평정(?)했는데, 일본은 흰우유가 대세인 것 같습니다.
 
다 먹은 병은 다시 회수해 가는 건지 자판기 옆에 있는 통에 잘 쌓아 두더라구요.
 
 
  
 
 
 
 
 
 
 
 
 
 
밤 맛 푸딩이다! 하고 샀는데
 
생각외로 너무 맛이 밤밤 밤이라서 놀라웠던 밤 푸딩.
 
어떻게 만든건지 궁금할 만큼 진한 밤맛 푸딩이었어요.
 
 
 
 
 
 
 
 


 


 
일행이 사먹은 두유.
 
음... 저는 베지밀 B가 제일 좋습니다.
 
달달한....
 
 
 
 
 
 
 
 
 
새우맛이 나는 과자.
 
화미마(Family Mart)만 간 건 아닌데 유독 화미마 상품이 많네요.
 
플래티늄 라인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제 입엔 안맞아서 거의 먹지 않았습니다.
 
뜯은 다음에 몇 개 먹고 봉하고 들고다니고...를 반복하다가 결국 중간에 버렸어요.
 
 
 
 
 
 
 
 
 
 
 
 
 
무화과 사진만 보고 냉큼 집어온 음료.
 
유산균 발효유? 뭐 그런 종류의 음료입니다.
 
불가리X 같은 음료의 무화과 맛이라고 보시면 돼요.
 
안에 무화과 과육이 들어있어 조금 씹히는 편입니다.
 
 
 
 
 
 
 
 
 
 
롯데리아 새우버거
 
한국의 롯데리아에서는 라이스버거만 먹는데,
 
일본의 롯데리아는 새우버거도 맛있네요.
 
 
 
 
 
 
 
 
 
 
 
친구가 사다달라고 부탁해서 사 본 과자.
 
Black Thunder라는 이름입니다.
 
위에꺼랑 밑에꺼랑 다른 맛이라고는 하는데,
 
실제로 먹어보면 절대 구분하지 못할 것 같은 맛입니다.
 
과자가 길게 박혀 있는 초코바 같은 형태입니다.
 
저 과자가 요즘 일본에서 인기라고 하네요.
 
 
 
 
 
 
 
 
 
 
 
 
 
유명하다는 유후인의 금상 고로케
 
뜨거울 때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은데
 
많이 식어있어서 좀 느끼했습니다.
 
 
 
 
 
 
 
 
 
유휴인 지역에 유독 많던 도리텐
 
도리텐 정식을 사먹어볼까 하다가 그냥 이걸 사먹었는데...
 
음, 도리텐 정식 안먹길 잘했다.. 싶은 그런 맛이었습니다.
 
닭고기 퍽퍽살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오히려 잘 맞을 수도 있겠네요.
 
전 닭가슴살은 별로고 약간 기름기 섞인 부위를 선호하는 편이라서요.
 
 
 
 
 
 
 
 
 
 
 
 
로손 편의점의 미니 치킨 너겟, 매운맛입니다.
 
포장지도 빨간색이고 치킨도 붉은 빛이 돌지만
 
한국인의 입맛에는 거의 맵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래도 맛있으니까 괜찮아요.
 
저 위에 도리텐 보다는 훨씬 맛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감동란 정도 되겠습니다.
 
원래 계란 반숙을 좋아하는 편이라 이렇게 덜익은 듯한 삶은 계란이 참 좋습니다.
 
이것도 감동란처럼 소금이 없는데도 짭쪼롬한 맛을 냅니다.
 
개인적으로는 살짝 흘러내릴 정도의 익힘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일본 편의점은 빵이 참 맛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프랜차이즈 빵집에서 파는 빵들보다,
 
일본의 편의점에서 파는 100엔 200엔 짜리 빵이 훨씬 품질이 좋은 편입니다.
 
아무거나 사 먹어도 만족하실 수 있습니다.
 
 
 
 
 
 
 
 
 
 
또 흰우유 말고 딸기 우유...
 
Meiji 우유 참 맛있습니다.
 
그래도 온천에 파는 병우유랑은 다른 맛인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드는데...
 
그냥 기분탓일까요?
 
 
 
 
 
 
 
 
 
 
 
 
그냥 그냥 그랬던 꼬마김밥.
 
안에 있는 내용물은 조금씩 다르긴 했습니다.
 
계란, 마요네즈, 오이, 맛살.. 뭐 그런 것들이 들어 있었어요.
 
특별히 맛있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맛없는 건 아니었습니다.
 
 
 
 
 
 
 
 
 
또다시 화미마의 마차 프라페.
 
냉동실에 꽁꽁 얼어있는 맛챠 컵을 카운터로 가져다 주면,
 
알바가 계산 후 뚜껑을 따서 커피 머신(?)에서 뜨거운 우유를 부어줍니다.
 
그러면 빨대로 살살 저으면서 얼어 있는 맛챠를 부수면... 맛챠 프라페가 됩니다.
 
가격 대비 최고의 마챠 프라페였습니다.
 
 
 
 
 
 
 
 
 
 
 
 
 
가운데가 텅빈 형태의 파이를 고르고,
 
속에 들어갈 내용물을 선택하면 그자리에서 안을 채워줍니다.
 
제가 고른 것은 고구마였는데 아주 차갑더라구요.
 
시원한 디저트를 먹는 기분이라 좋았습니다.
 
 
 
 
 
 
 
 
 
 
명란 타코야키.
 
제가 타코야키 정말 정말 좋아하는데,
 
후쿠오카 캐널시티 지하에 있는 킨타코의 타코야키는 정말이지 별로였습니다.
 
일단 하나도 안뜨거운게 가장 치명적이었어요.
 
입천장을 홀랑 데는 한이 있어도 일단 처음 나올 때의 타코야키는 뜨거워야 하는 데 말이지요.
 
 
 
 
 
 
 
 
 
 
 
새벽 2시에 들어간 나카스의 한 카페에서 사먹은 디저트.
 
케이크 가게 같은 아기자기한 느낌이었는데,
 
맛은 둘째치고 새벽 2시에 -_- 영업한다는 게 좀 신기했습니다.
 
뭐, 나카스가 워낙에 밤이 즐거운 동네기는 하지만,
 
제가 바로 그 전날까지 저녁 8시만 되도 문 연 식당 찾기도 힘든 시골에 있다가 갔더니...
 
유독 신기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일본의 에키벤에 몇 번 실망한 후에...
 
다시는 에키벤 따위 사먹지 않겠다!고 외친 내게,
 
진짜 에키벤은 이런것이다!를 보여준 사가큐 에키벤입니다.
 
위에 있는 사진과 밑에 있는 사진 좌우가 달라요.
 
아래 사진을 기준으로 불고기 처럼 들어있는 것이 1,300엔 짜리, 오른쪽 것이 1,620엔입니다.
 
조금 비싸긴 한데.... 돈이 아깝단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들고 다니다가 먹어서 밥도 고기도 차가웠음에도 불구하고 고기가 살살 녹았어요.
 
규슈지역 에키벤 그랑프리에서 매년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타케오 올레를 걷다가 너무너무 더워서 들어간 빵집에서 산 케이크와 슈크림.
 
이케노우치 호수 앞에 앉아서 냠냠 먹었습니다.
 
경치가 좋아서 그런지 더 맛있었더래요.
 
 
 
 
 
 
 
 
 
 
 
슈퍼 구경하러 들어갔다가 마블링에 꽂혀서 사버린... 소고기!
 
다행히 숙소에 작은 주방이 있어서 구워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거 먹으려고 소금까지 샀어요 ㅎㅎ
 
먹을 시간이 없어서 아침 8시에 구워먹은 것은 안비밀....
 
 
 
 
 
 
 
 
 
 
 
 
 

아, 물론 끼니는 다 따로 먹었습니다.
 
'식당'에서 먹은 '요리' 들은 따로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이 글은 정말, 제목 그대로.... 단순 군것질거리들!
 
 
 
 
 
일본의 간식거리들은 정말... 무궁무진한 것 같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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