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맛있는 카스테라,
 
 
대왕 카스테라
 
 
 
 

 
 
 
 
사람많고 복잡해서 힘들었던 단수이였지만,
 
그래도 몇가지 즐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되새겨보니 대부분이 음식에 관련된 기억이네요..
 
 
 
 
단수이의 유명한 간식거리 중 하나인 '대왕 카스테라'입니다.

 
 
정확한 위치를 몰라 찾아가느라 힘들었습니다만,
 
어렵게 찾아 헤매지 말고 그냥 번화한 길로 다니다보면... 그냥 찾아지는 듯합니다.
 
벽에 이렇게 타일 벽화가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 거기입니다.
 
 
 
 
 
 
 
 
카스테라 가게의 길이 벽화 담벼락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이 골목에도 사람이 가득합니다.
 
 
 
 
 
 
 
 
 
 
 
 
 
단수이에 커다란 카스테라를 판매하는 가게는 대략 세 군데 정도 있습니다만,
 
이 가게가 원조라고 합니다.
 
그렇다고들 하니 그런가보다 합니다.
 
 
 
 
 
 
 
 
 
다행히 줄이 금방 줄어듭니다.
 
한 판을 구우면 줄이 한꺼번에 쭉 빠졌다가,
 
또 다음 판을 내어올 때까지 조금 정체되다가... 그런식입니다.
 
 
 
 
 
 
 
마침 제가 맨 앞에 서 있을 때 새 판으로 교체가 되어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갓 구워져 나온 카스테라입니다.
 
엄청나게 크죠?
 
윗면에 뭔가 뿌려져 있는 곳이 있고, 맨들맨들하게 아무것도 없는 면이 있는데
 
뿌려져 있는 부분은 치즈 카스테라이고, 안뿌려져 있는 부분은 오리지널 카스테라입니다.
 
따로 따로 굽는 것이 아니라 한 판에 두가지를 한꺼번에 구워내더라구요.
 
 
 
 
 
 
 
 
 
 
구워진 카스테라위에 얇은 종이를 깔고, 그 위에 나무판을 얹습니다.
 
 
 
 
 
 
 
 
나무판과 아래쪽 틀을 한꺼번에 잡고
 
 
 
 
 
 
 
 
 
 
번쩍 들어올립니다.
 
아저씨 코평수가 확장되는 순간~~
 
 
 
 
 
 
 
 
으랏차차차차차 하고
 
공중에서 카스테라가 뒤집어 집니다.
 
나무 판이 아래로 내려갔죠?
 
 
 
 
 
 
 
 
 
 
뒤집은 카스테라를 다시 올리고
 
 
 
 
 
 
 
 
 
위쪽의 쟁반을 치우고~
 
 
 
 
 





 

카스테라 냄새가 강렬~~합니다.

 

 

 

 

 

 

 

 

아래쪽에 붙어있던 빵종이를 뒤집은 다음에

 

 

 

 

 

 

 

 

 

 

뒤쪽에 다른 나무 판을 얹어서

 

 

 

 

 

 

 

 

 

 

다시 들어올립니다.

 

 

 

 

 

 

 

 

 

 

으랏차차차차 한판 더!

 

 

 

 

 

 

 

 

또한번의 뒤집기가 화려하게 마무리되고,

 

 

 

 

 

 

 

 

오븐 쟁반에서 벗어나 팔릴 준비를 마친 아름다운 카스테라가 제 눈 앞에 쨘 하고 나타납니다.

 

 

 

 

 

 

 

 

자를 놓고 정확하게 재단을 합니다.

 

 

 

 

 

 

 

 

 

싹둑 싹둑 예쁘게 반으로 잘리는 카스테라!

 

 

 

 

 

 

 

 

양쪽을 정확하게 자른 후, 1인분씩 잘라내는 작업도 자를 이용해서 합니다.

 

 

 

 

 

 

 

 

 

저만큼이 무려 1인분입니다.

 

오리지널은 90NTD, 치즈는 130NTD.

 

정말 저렴하지요?

 

 

 

 

 

 

 

 

제 앞 사람이 한 조각씩 사가지고 가고,

 

 

 





 

저도 치즈 하나, 오리지널 하나를 구입합니다.

 

저 아름다운 카스테라의 자태~!!

 

 

 

 

 

 

 

 

 

각각 다른 봉지에 담아서 줍니다.

 

뜨거운 카스테라를 가지고 담수이 해변가로 걸어갑니다.

 

어딘가에 앉아서 먹을 수 있을까.. 싶어서요.

 

 

 

 

 

 

 

 

 

 

 

결국 벤치나 그늘은 미어지는 관광객들로 인해 확보하지 못하고,

 

벤치 근처의 나무 바닥에 주저 앉습니다.

 

주변에 다른 관광객들도 다 바닥에 앉아서 놀더라구요 -_-

 

 

 

 

 

 

 

 

 

밀크티도 두 개, 카스테라도 두 개.

 

그런데 카스테라가 정말 어마무시하게 거대합니다.

 

 

 

 

 

 

 

 

 

일회용 빵칼을 함께 넣어주는 센스 넘치는 대왕 카스테라 ~

 

칼로 예쁘게 잘라 맛을 봅니다.

 

 

 

 

 

 

 

 

 

둘 중에 어느 것이 더 맛있었느냐 물어보신다면,

 

저는 단연 치즈 카스테라입니다.

 

 

 

 

 

 

 

 

 

다음엔 오리지널 말고 치즈 카스테라로만 사먹을 거예요.

 

 

 

 

 

 

양이 너무 많아서 성인 넷이서도 다 먹지 못하고 남은 것을 포장해 왔는데요,

 

치즈 카스테라는 하루 지나니까 더 맛있었습니다.

 

치즈의 고소한 향이 카스테라에 배어 멋진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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