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아홉개의 섬,
 
 
쿠주쿠시마 크루즈
 
 
 







 
 
 
 

사세보에 왜 갔느냐 물으신다면 햄버거 먹으러.
 
기왕 끊은 북큐슈 레일패스를 알뜰히 쓰기 위하여....
 
그리하여 일단은 햄버거를 목표로 간 사세보 입니다.
 
 
 
 
 
 
사세보에 가는 기차 안에서 열심히 검색을 해보니,
 
사세보에서 제일 유명한 것은 다름 아닌 쿠주쿠시마라는 섬 투어입니다.
 
 
 
 
 
 
 
 
 
사세보역에서 쿠주쿠시마 크루즈를 탈 수 있는 항 쪽으로 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죠?
 
사진은 참 이쁘게 나오는데, 현실은 더워서 힘들었어요.
 
9월이었는데 말이지요...
 
 
 
 
 
 
 
 
여기가 쿠주쿠시마 크루즈행 티켓을 구매하는 곳입니다.
 
 
 
 
 
 
 
 
오른쪽에 커다란 파랑 빨강 바탕에 있는 배가 쿠주쿠시마 크루즈입니다.
 
두 배의 차이는 시간 밖에 없어요.
 
가격도 똑같고 코스도 똑같습니다.
 
파란색은 정시에, 빨간색은 매 시 30분에 출발하는 크루즈입니다.
 
왼쪽의 초록 바탕에 있는 것들은 다른 액티비티 안내입니다.
 
 
 
 
 
 
 
 
성인은 1,400엔입니다.
 
솔직히 비싸다고 생각해요.
 
여기까지 와서 크루즈를 탈까 말까 망설이기까지 했다니까요.
 
 
 
 
 
 
 
 
11시 30분에 출발하는 미라이 크루즈 티켓을 구매하였습니다.
 
한글로 된 안내문이 구비되어 있어서 정보 습득이 쉬운 편입니다.
 
 
 
 
 
 
 
 
1:2500의 쿠주쿠시마 모형입니다.
 
이름은 99섬이지만 실제로는 208개 정도의 섬이 펼쳐져 있다고 합니다.
 
 
 
 
 
 
 
 
 
매표소 바깥에 있는 기념품 가게와 식당 건물입니다.
 
일본스럽네요.
 
 
 
 
 
 
 
 
 
 
 
항구에는 요트가 정박되어 있습니다.
 
요트 타고 싶어요 ~
 
 
 
 
 
 
 
 
 
카얔을 빌려서 타러 가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으으 정말 대단한 체력인 것 같아요.
 
날씨도 더운데...
 
저는 힘들어서 저런 건 절대 못할 것 같습니다.
 
 
 
 
 
 
 
 
 
색색의 카약의 자신들을 빌리러 올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네요.
 
미안, 나는 아니야.
 
 
 
 
 
 
 
 
날씨가 너무너무 좋아서 ~~~
 
뜨겁고 더워서 돌아다니기는 조금 힘들었습니다만,
 
크루즈 선착장 주변으로 이렇게 멋진 경치가 펼쳐져 있으니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가볍게 둘러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이 하늘색 문이 크루즈를 타러 가는 문입니다.
 
바깥 구경을 하다가 갔더니 외부에 있는 문으로 바로 와지더라구요.
 
안으로 들어갔더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크루즈를 타기 위해 줄을 서 있었습니다.
 
한 절반 정도는 중국인, 그리고 또 나머지의 절반 정도는 일본인...
 
그리고 남은 1/4은 한국인... 뭐 그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기억에 남지 않는 정보는 사진으로 기록합니다.

 

기억은 없어도 기록은 남으니까요.

 

 

 

 

 

 

 

 

 

 

 

배 탑승~

 

 

 

 

 

 

 

 

빨간 돛대가 새파란 하늘을 향해 치솟아 있습니다.

 

녹슨데도 거의 없고, 옆에 밧줄로 된 사다리도 깨끗하고...

 

뭐랄까 굉장히 일본스러웠습니다.

 

바닷가에 있는 이런 배는 관리하기가 참 힘들텐데 말이죠.

 

 

 

 

 

 

 

 

핫플레이스라는 돛대 중 하나에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여러 번 이야기 했다 시피 날씨가 너무 좋아서...

 

뜨겁습니다.

 

여기는 해를 가려줄 만한 것이 없어요.

 

 

 

 

 

 

 

 

대신 조금 더 좋은 뷰를 약속해 주긴 합니다.

 

크루즈 출발!

 

 

 

 

 

 

 

 

 

콰콰콰~

 

물살을 헤치며 크루즈가 항구를 떠납니다.

 

멀미를 하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배가 출발하고 나면 크루즈에서는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

 

일본어, 중국어, 영어 그리고 한국어 순서대로 안내가 나오는데요

 

 

 

 

 

 

 

 

 

 

 

아무래도 한국어로 된 안내가 맨 마지막에 나오다 보니,

 

매번 설명하는 위치를 지나서야 안내가 시작됩니다.

 

 

 

 

 

 

 

 

 

사자 모양이랬던가?

 

 

 

 

 

 

 

 

정시에 출발하는 배가 항구로 돌아가는 모습입니다.

 

요렇게 스치고 지나가게 되더라구요.

 

 

 

 

 

 

 

 

 

 

 

 

쿠주쿠시마 크루즈에서 본 풍경,

 

조금 더 감상 하세요.

 

 

 

 

 

 

 

 

 

 

 

 

 

 

 

 

 

사실 저는 ...

 

우리나라 남해의 한려해상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섬이 많은 것도 그렇고, 경치도 그렇고 말이죠.

 

초등학교 걸스카우트 시절에 한려해상에 왔던 기억이 나요.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번드르르한 관광지로 개발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말이지요.

 

 

 

 

 

 

 

 

 

단체로 카약을 하러 온 건지...

 

저기 옹기 종기 모여있는 여러 척의 카약...

 

그들의 체력은 정말이지... 최고인 듯 합니다!

 

 

 

 

 

 

 

 

 

양식장 인 듯 한 곳을 지나,

 

쿠주쿠시마의 크루즈가 끝났습니다.

 

 

 

 

 

 

 

 

배에 탈 때 찍지 못했던 1층 선내의 모습입니다.

 

 

 

 

 

 

 

 

 

 

해적선 컨셉이라 그런지 보물상자도 있습니다.

 

오른쪽 구석에는 일본 여행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탬프도 있어요.

 

 

 

 

 

 

 

 

 

이 안에 앉아서 크루즈를 했으면 시원하고 좋았겠네요.

 

저는 내내 돛대 위에 서 있느라

 

소금기에 쩐 바람도 정면으로 맞고

 

햇볕에 홀라당 타서 새카매 졌더랬어요.

 

 

 

 

 

 

 

 

 

안에 매점도 있었구나...

 

 

 

 

 

 

 

 

 

이런 좋은 자리가 있는 줄 알았더라면 진즉 이리로 왔을텐데요.

 

창 쪽을 향해 만들어져 있는 의자입니다.

 

심지어 뒤쪽 의자는 시야 확보를 위해서 한 단 높이 설계되어 있어요.

 

일본인들의 섬세함이란....

 

 

 

 

 

 

 

 

 

해적선장님인가 봅니다.

 

 

 

 

 

 

멀미 걱정을 좀 했었는데, 다행히 멀미가 느껴질 만큼 배가 많이 흔들리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안내 방송은 앞에서 이야기 한 대로 타이밍이 살짝 늦긴 했지만 충실히 잘 나오는 편이라,

 

일본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 저로써도 괜찮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일본스럽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았습니다.

 

바로 옆에 커다란 수족관도 있어 크루즈를 타지 않더라도 즐길 거리는 있습니다.

 

사세보에 가게 된다면 ... 해볼 만 한 것 같습니다.

 

다른 건 딱히 할 게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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