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홍합은 여기!
 
루크스 키친
 







 
 
 
 
 
 음 일단 코로만델 폴더에다 넣어놓긴 했는데
 
이 지역을 코로만델로 불러도 되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코로만델 반도 쪽에 있으니까 그냥 코로만델인걸로....
 

 
 
맛집이라고 불러야 하는건지 아닌지...
 
확실히 음식이 맛있긴 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이 주변에 (관광객이 갈만한) 다른 식당이 없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뜻이지요.
 
독과점치고는 맛있는 게 그나마 놀라울 따름입니다.
 
 
 
 
 

 

 
 
식당 안과 밖 모든 곳에 사람이 가득했습니다.
 
앉을 자리가 없어서 식당을 몇 바퀴나 돌고 돌았어요.
 
성질 급하신 울 아부지는 딴데 가자며 버럭 버럭 하셨지요.
 
딴 데 식당 없어여.....
 
초록 홍합 먹고 싶다면서요-_-???
 
 
 
 
 


 
 
구석진 곳에 겨우 앉혀놓고 식당 내부를 둘러봅니다.
 
요리 종류 말고도 커피와 가벼운 스낵류도 판매합니다.
 
 
 
 
 


 
 
이 화덕을 보고 피자도 시켜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겨우겨우 주문을 마치고 받은 번호표입니다.
 
다이아몬드 6, 저게 번호표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꽂아서 세울 수 있는 뭔가도 가지고 있던데,
 
저는 저 카드만 달랑 들고 와서... 팔걸이 사이에 꽂았습니다.
 
음식 가지고 오는 아저씨가 저거보고 좋아하더라구요. (왜?)
 
 
 
 
 
 


 
 
동물을 좋아하는 뉴질랜드 사람들이지만 식당 내부에는 들어오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울타리 바깥에 주인을 기다리는 멍멍이들이 여러 마리 있었습니다.
 
저 애닯은 눈빛을 보세요....
 
 
 
 
 


 
 
한 놈은 기어코 저 높고 높은 울타리 사이로 들어오기 위해 기를 쓰고 있습니다.
 
뒷다리가 목줄에 걸린 걸로 봐선 못 올라오지 싶었는데....
 
 
 
 


 
 
요 놈 기어코 울타리 위까지 올라오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줄이 짧아 더 이상은 못 오더라구요.
 
 
 
 
 


 
 
하지만 강아지보다 귀여웠던 건 이 꼬마아이...
 
제가 카메라를 들고 있으니 정말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웃어주는데....
 
안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정말 오래 기다려서야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손님이 많다 많다해도.. 진짜 정말 너무 오래 기다렸습니다.


샐러드
 
제가 좋아하는 페타 치즈가 들어간 샐러드를 시켰습니다.
 
양이 좀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피쉬 앤 칩스입니다.
 
뉴질랜드도 영국의 영향을 크게 받은 나라다 보니 어딜가도 피쉬앤칩스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여기는 통으로 된 생선 튀김이 아니라 조각내서 너겟처럼 만든 생선튀김이라 좋았습니다.
 
통으로 된 건 늘 바스라지고, 튀김 옷이 벗겨지곤해서 안좋아하는 편입니다.
 
 
 
 
 
 


 
 
피자!
 
화덕에서 구워나온 피자입니다.
 
페퍼로니 피자를 시켰던가?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도우는 얇고 쫄깃하고... 토핑이 아주 많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초록홍합니다.
 
두 종류를 시켰는데 하나는 갈릭, 하나는... 뭐더라? 버터였던가?
 
사실 맛의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해 기억이 별로 나지 않습니다.
 
 
 
 


 
 
커다란 홍합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함께 나오는 빵과 함께 먹습니다.
 
 
 
 

 
 
껍데기가 정말 초록색입니다.
 
맨날 알약으로 된 초록홍합만 보다가 실물 초록 홍합을 보니 감격스럽습니다.
 
 
 
 
 


 
 
홍합 껍데기만 큰게 아니라 안의 내용물도 거대합니다.
 
자리를 잡을 때 부터 자리가 없다고,
 
음식을 주문한 후에 늦게 나온다고,
 
내내 투덜더리던 아버지는 이걸 드시고서야 조용해졌습니다.
 
다행히 맛있게 드셨구요.
 
 
 
 
 
 
 


 
 
빵도 단순한 빵이 아니라 뭔가 여러겹으로 겹쳐진 빵입니다.
 
초록홍합이 나온 냄비에 있는 국물과 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파슬리 가루가 송송 붙어 있는 홍합.
 
사실 제가 굴이랑 홍합 종류를 잘 먹는 편이 아니라...
 
저는 두어 개 먹고 말았습니다.
 
저에겐 샐러드와 피자가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함께 먹은 가족들이 모두 너무 맛있게 먹어서 행복했어요.
 

 
 
 
 
 
소화도 시킬 겸 주변을 산책합니다.
 

루크스 키친 바로 앞에는 블랙잭 자연 보호 구역이 있습니다.
 
날씨가 추우니 살짝만 둘러 보기로 합니다.
 
 
 
 
 

 
 
바닷가로 가는 길에는 커다란 나무가 하나 있었습니다.
 
빨간 꽃이 피어 있길래 물어봤더니 나무 이름을 이야기 해줬는데, 기억이 나질 않네요.
 
시간이 지나서 기억이 나질 않는게 아니라, 듣는 순간 까먹었.....
 
대신 별명은 강하게 남았는데, 바로 '뉴질랜드 크리스마스 트리' 라고 합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빨간 꽃이 정말 가득 피어난다고 합니다.
 
정말 예쁠 것 같아요.
 
 
 
 
 
 


 

이곳에서 새들이 자연 부화를 하나봅니다.
 
 
 
 
 
 

 
 
평범한 모래사장 같았는데 엉성한 울타리가 둘러져 있었습니다.
 
잘 보이진 않았지만 아무래도 중간 즈음에 새 둥지가 있는 듯 했습니다.
 
 
 
 
 


 

뉴질랜드의 바다.
 
제가 바다를 참 좋아해서 뉴질랜드 경로를 바다 쪽으로 많이 잡았는데...
 
날씨가 추워서 바다 수영을 딱 한 번 밖에 못했습니다.
 
 
 
 
 
 

 
 
발이라도 담궈봤음 좋았을텐데
 
날이 너무 추워 시도조차 못해봤습니다.
 
 
 
 
 
 
 


 
 
루크스 키친에서 먹은 음식의 영수증입니다.
 
음료는 따로 주문해서 포함되지 않았구요,
 
샐러드, 피시앤칩스, 피자, 초록홍합 2종류 - 이렇게 5가지 음식의 총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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