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의 홍콩

 

 

 





 



 

 

딱 10년 전의 홍콩.

 

심천을 통해서 홍콩으로 넘어갔습니다.

 

지금은 지하철이 개통되어 더 편하게 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 시절에는 배를 타고 넘어가는 방법 뿐이었습니다.

 

 

여러 나라를 여행했지만,

 

이 때 홍콩항에 도착했던 순간만큼 두근거렸던 적이 없었어요.

 

그때의 설렘은 아직도 아련하게 기억에 남아있네요.

 

 

 

 

 

그때도 송혜교는 유명했나봅니다.

 

2005년 홍콩 왓슨스의 전광판에 자리잡은 거대한 송혜교

 

 

 

 

 

 

한국에 아직 맥카페가 생기기 전,

 

홍콩 맥도날드의 맥카페는 신기했습니다.

 

쪼끄마한 과자 하나는 덤!

 

 

 

 

 

 

 

MRT를 타고 어디를 갔을까?

 

기억도 잘 나지 않아요.

 

이미 2005년에 대부분의 역에 스크린 도어가 설치되어 있었던 홍콩.

 

 

 

 

홍콩에서 처음 타 본 이층버스입니다.

 

생각보다 엄청나게 가파른 계단.

 

버스 2층의 맨 앞자리에는 왜 그리도 앉고 싶었걸까요?

 

 

 

 

 

 

어딘가의 카페에서 먹은 디저트.

 

그때는 이름도 몰랐던 그저 달콤하기만 한 디저트였는데,

 

이제 어느 것이 크림브릴뤠인지, 몽블랑인지 구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도시바의 하트갈기 사자 광고판

 

 

 

 

횡단보호가 하얀색이 아닌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초록불러 바뀔 때마다 땅땅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소리가 빨라지면 빨간 불로 바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니 빨리 건너야 합니다.

 

 

 

 

 

이 때에는 지금처럼 유명하지 않았던 허류산.

 

맛있었던 디저트

 

 

 

딸기 동동.

 

 

 

 

 

어딘가에 있었던,

 

올림픽이 열린 연도와 도시를 표시해 놓은 육교.

 

 

 

 

싱가폴의 롱바처럼,

 

바닥에 땅콩 껍질을 가득 버릴 수 있게 되어 있던 바.

 

 

 

 

그저 한국에 없는 술을 골라보겠다는 마음 하나로 주문한 병맥주.

 

무슨 맛이었는지 기억이 안나는 걸 보면,

 

별로였나봅니다.

 

 

 

 

 

 

맥도날드에 비치되어있는 비상용 우산.

 

빌려갔다가 도로 가져오는 사람이 있는지 -

 

그때도 궁금했고, 지금도 궁금하네요.

 

 

 

 

 

 

리펄스 베이에 있었던 가운데가 뻥~ 뚫린 아파트.

 

 

 

 

 

 

맨처음 갔던 홍콩, 어느새 10년이 지났습니다.

 

반환 이후로 많이 바뀌었고,

 

또 지금은 중국 관광객들이 많아져서 또 많이 바뀌었지요.

 

그래도 갈때마다 반짝 반짝 설레이는 홍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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