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의 길을 걸어 내려와, 숙소로 걸어가던 중에 '들른' 곳입니다.
헤이안 신궁을 나와 조금 걸으면 붉은색 도리이가 보입니다.
개구리 모양 안전봉을 따라 쭈욱 걸어갑니다.
인도를 따로 만들지 않아 도로와 분리하기 위해 세워둔 모양입니다.
근데 차도 없어서 (막아 둔건가..?) 그냥 도로를 따라 걷습니다.
중간에 무슨 공연을 하는지 사람들이 잔뜩 모여 있는 모습입니다.
공연의 모습보다 인도에 세워진 저 기둥에 한 명씩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 더 인상적이라 찍어보았습니다.
도리이 앞에 도착하였습니다.
엄청나게 크더라구요.
신이 새의 모습을 하고 온다고 믿는 일본인들은
이렇게 횃대 모양의 도리이를 세워 신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기다립니다.
저 거대한 도리이에 두 발을 지탱할 신은 정말 엄청나게 거대한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근데 괜히 너무 무리해서 오래 걸어서 다리가 많이 아팠어요.
은각사 ~ 철학자의 길 ~ 헤이안 신궁 ~ 기온시조 ~ 가와라마치 역까지...
오후에만 대체 얼마나 걸은 건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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