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쯤은 해볼만 해,
 
 
디너크루즈
 
 
 








 

 

 

 

방콕에서의 마지막날 저녁에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유일하게 챙겨보는 TV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서 봤던 크루즈가 생각났습니다.

 

극한 알바를 끝내고 돌아온 무한도전 멤버들이 잠시나마 즐겁게 식사를 했던 크루즈.

 

검색해 봤더니 Wonderful pearl Cruise 라는 업체더라구요.

 

별로다~ 라는 이야기도 참 많긴 했는데...

 

그래도 이왕 방콕 가기로 했으니~ 하는 마음으로 그냥 진행합니다.

 

한인 업체 통해서 디너 크루즈를 예약합니다.

 

크루즈 끝나고 호텔에서 짐 찾아가지고 공항으로 가면 시간이 딱 맞을 것 같더라구요.

 

 

 

 

 

 

 

 

 

대부분의 크루즈는 리버시티에서 출발한다고 합니다.

 

원더풀 펄 크루즈도 리버시티에서...

 

 

 

 

 

 

 

 

2번 게이트 앞 쪽에서 티켓을 나눠주는 직원분들이 있습니다.

 

현장에서 바로 티켓을 사는 사람들도 있는 듯 했습니다.

 

 

 

 

 

 

 

 

 

 

 

크루즈는 7시부터 탑승이 시작되지만, 배는 7시 30분이 조금 지나면 출발합니다.

 

 

 

 

 

 

 

티켓을 받았습니다.

 

테이블이 F 라고 되어 있는데, 지정이 되어 있다는 건지 아니라는 건지 ~ 알 수는 없었습니다.

 

왼쪽의 하트 모양 스티커는 옷에 붙이면 됩니다.

 

 

 

 

 

 

 

 

 

티켓을 받고 돌아서면 태국 전통 의상을 입은 여자분이 와서 옷에 꽃을 달아줍니다.

 

생화더라구요.

 

 

 

 

 

 

 

 

 

 

 

 

이제 슬슬 하늘이 어두워지는 건가 싶을 즈음

 

크루즈가 선착장에 진입을 시작합니다.

 

 

 

 

 

 

 

 

 

크루즈가 들어오고 나서도 조금 후에야 탑승을 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덥고 습한데 야외에서 기다리느라 좀 짜증났어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무질서하게 바글바글 모여 있었거든요.

 

 

 

 

 

 

 

 

크루즈에 탑승하고 티켓을 보여줬더니 야외 테이블로 안내를 해줍니다.

 

야외는 좀 덥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

 

일단 야경을 보기에는 야외쪽이 더 나을 것 같아서 그냥 야외 테이블에 앉기로 합니다.

 

 

 

 

 

 

 

 

자그마한 2인용 테이블입니다.

 

옆쪽에 벤치처럼 선반이 있어 짐 놓고 있기에는 괜찮았습니다.

 

 

 

 

 

 

 

 

가슴에 달아주었던 꽃입니다.

 

좀 걸리적 거려서 테이블에 앉자마자 떼버렸어요.

 

 

 

 

 

 

 

 

 

크루즈 내의 뷔페 메뉴는 무료지만 음료는 유료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방콕에 있었던 일주일 여 중에서 마지막 이틀인가 사흘 동안이 주류 판매 금지 기간이었어요.

 

그런데 크루즈에서는 술을 팔더라구요...!

 

가격이 좀 비싸기는 했지만, 술에 굶주린 일행을 위해 맥주를 시켜 먹었습니다.

 

 

 

 

 

 

 

 

 

 

 

 

 

 

 

이 양쪽 에스컬레이터를 보니까 딱! 무한도전에서 봤던 기억이 났습니다.

 

저기 가운데 있는 무대에서 막 노래도 부르고 그랬었죠?

 

 

 

 

 

 

 

 

 

 

 

 

나중에 식사가 끝나고 크루즈가 선착장으로 돌아올 무렵엔

 

요 무대 위에서 밴드가 공연을 하고, 승객들은 춤을 추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열심히 구경만 했지요.

 

 

 

 

 

 

 

 

 

 

 

 

크루즈가 출발하기 전부터 뉘엿뉘엿 해가 지기 시작하는데요,

 

이때부터 얼른 식사를 가져다가 먹어야 합니다.

 

나중에 되면 어두워서 야외 테이블에서는 밥 먹기가 힘들어요..

 

 

 

 

 

 

 

 

처음엔 몰랐는데 저 위쪽에도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저 위에서도 공연을 하더라능....

 

알았으면 올라가 봤을텐데 아무생각없이 경치 구경만 하느라 공연을 하는 줄 몰랐어요.

 

음악 소리가 나는데도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

 

 

 

 

 

 

 

 

뷔페 코너는 배 여기 저기에 있었습니다.

 

네 군데 정도였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근데 다 똑같은 음식들만 있어서 특별히 다른 지역(?)으로 가 볼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무한도전에서 보던 것과는 달리...

 

음식은 그냥 그냥 그랬어요.

 

막 특별히 맛있고 그런 건 별로 없었습니다.

 

 

 

 

 

 

 

 

 

 

 

 

보기보다 맛이 없는 음식들도 왕왕 있었고,

 

무슨 맛일지 상상이 안되는 음식들도 있었고,

 

뭐.. 좀 그랬어요.

 

 

 

 

 

 

 

 

배부르게 먹기에는 영~ 우리 입맛에는 안 맞는 그런 음식들이랄까요?

 

디너 크루즈 탄다고 했을 때 다들 딱히 추천하지 않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먹을 게 없어 ~~

 

 

 

 

 

 

 

 

 

 

유료로 판매되는 음료를 제공하는 바.

 

유룐데 꽤 많은 사람들이 사서 먹더라구요.

 

아무래도 커플이 많아서 그런지 분위기를 타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실외 테이블에는 빈자리가 하나도 없었는데,

 

실내 테이블은 빈자리가 많았습니다.

 

저도 후반부에는 짐 다 챙겨서 시원한 실내에 앉아서 쉬었습니다.

 

 

 

 

 

 

 

 

 

 

 

 

그래도 굳이 덥고 습한 실외 테이블에 앉아 있었던 이유는 바로 야경 때문이지요.

 

 

 

 

 

 

 

 

 

열심히 돌아다니느라 바빠서 왕궁이나 사원은 하나도 가보지 못했는데,

 

크루즈를 타고 볼 수 있어서 나름 좋았습니다.

 

 

 

 

 

 

 

 

우리 테이블에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운치있고 멋있는데...

 

실제로는 저 불빛만 가지고는 너무 어두워서 제대로 식사하기는 많이 어려웠습니다.

 

 

 

 

 

 

 

 

 

직접 걸어서 방문한 적이 없으니 배로 지나가면서도 저기가 어딘지는 모릅니다.

 

 

 

 

 

 

 

 

 

옆 쪽에 다른 회사의 크루즈가 지나가는 것이 보입니다.

 

무한도전이 아니었다면 저 회사를 선택했을 수도 있었습니다.

 

 

 

 

 

 

 

 

 

 

 

강변 쪽에 있었던 쇼핑 센터.

 

사실 맨 처음에 사판탁신에서 배를 타고 리버 시티로 올 때,

 

제 때 못내려서 여기까지 배를 타고 왔었습니다.

 

내려서 잠깐 둘러보고, 다시 배를 타고 리버시티로 무사히 돌아갔더랬지요.

 

 

 

 

 

 

 

 

 

 

짜오프라야 강의 야경을 계속 호텔 방에서만 보다가,

 

마지막 밤에야 이렇게 배를 타고 보게 되네요.

 

 

 

 

 

 

 

 

다리 이름을 들었던 거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아요.

 

참 멋있었는데 말이죠.

 

 

 

 

 

 

 

 

 

가 본 적 없어도, 이 건물 이름은 알지요.

 

바로 왓 아룬 입니다.

 

 

 

 

 

 

 

 

 

 

 

 

 

공사 중인 거 같은 느낌이었는데, 그래도 참 이뻤습니다.

 

조명 색이 은은하게 변하는데, 강물에 반사되는 모습이 매혹적이었어요.

 

 

 

 

 

 

 

 

 

 

 

크루즈를 하고 나서 생각해봤는데,

 

저녁마다 내리던 비가 이 날에만 오지 않았습니다.

 

비 때문에 시로코에 못 올라갔던 우리는 조금 억울했지요.

 

그래도 크루즈를 하는데 비가 오지 않은 것이 어디냐며 또 스스로 위안하기도 했습니다.

 

 

 

 

 

 

쨋거나 디너크루즈는 딱히 매력적인 관광 포인트는 아닌 것 같습니다.

 

디너도 야경을 빼고 나면 정말이지 아~ 무것도 없을 것 같은 느낌인데,

 

이 크루즈가 낮에도 있더라구요.

 

세상에.

 

 

 

 

모르겠어요, 사람마다 입맛도 취향도 다 다르긴 하겠지만

 

낮에는 절대 안하는 걸로.

 

밤에도 ... 진짜 돈과 시간이 남는 게 아니라면 다신 안하는 걸로요.

 

 

 

 

 

아,

 

끝내고 공항으로 슝~ 가서 한국으로 돌아오기에는 시간이 딱 좋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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