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LAR SHOP 마라훠궈



 



 

 

 

 

제가 애정하는 또다른 매운 음식, 마라훠궈입니다.

 

요즘 중국에는 하이디라오(海底撈火鍋), 달러샵(豆捞坊) 등의 마라훠궈 체인이 많이 생겼어요.

 

그 중 상해 지역에서 유명한 마라훠궈 체인점인 달러샵을 소개해 드릴께요.

 

 

 

 

중국어로는 豆捞坊 이라고 표기되어 있고,

 

영어로 DOLAR SHOP 이라고 적혀 있지만,

 

부를 때는 달러샵, 달러팡 등으로 불러요.

 

 

인기가 많은 체인답게 식사 시간에 방문하면 줄을 서야 합니다.

 

기다리는 동안에 네일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고,

 

과일과 같은 간단한 먹거리를 서비스하고 있어요.

 

 

 

 

 

 

 

최근 생기는 마라훠궈집들의 특징은 바로 이것인데요,

 

보통 중국에서 훠궈집을 가면 반으로 갈라진 냄비에 두 가지 맛의 훠궈 국물을 넣는 것이 보통이었습니다.

 

하지만 달러샵은 두 가지 맛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것을 과감히 포기하고,

 

1인 1냄비의 방식으로 서비스하고 있어요.

 

 

 

 

 

이렇게 개인 냄비를 준비해 주기 때문에,

 

자신의 입맛에 맞는 국물을 택할 수도 있고,

 

원하는 것만 넣어서 먹을 수도 있어요.

 

내가 넣은 고기를 남이 먹을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구요!

 

즐거워

 

 

 

 

 

 

 

 

메뉴판을 보고 원하는 음식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중국말로 적혀 있긴 하지만

 

메뉴판에 그림이 있으니 그림을 보고 고르셔도 돼요.

 

 

 

 

 

 

잘 바른 새우살로 만든 경단입니다.

 

아주 좋아하는 메뉴 중에 하나예요.

 

 

 

 

 

 

 

 

이건 냉동 어묵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동글동글한 아이들은 대부분 다 맛있습니다.

 

 

 

 

 

 

 

 

 

훠궈에 채소류도 빠질 수 없죠.

 

신선한 청경채가 마치 화분에 심은 식물처럼 등장했습니다.

 

더 신선해 보이는 효과...?

 

 

 

 

 

 

양배추도 당연히 주문했지요.

 

국물에 넣어 함께 끓여 먹기에 양배추만큼 맛있는 채소도 없어요.

 

 

 

 

 

 

모둠 버섯도 주문합니다.

 

 

 

 

 

 

 

 

 

매운 것을 좋아하는 저의 냄비는 완전 빨간 홍탕이구요,

 

 

 

 

 

조금 덜 매운 것을 먹고 싶다던 일행은 버섯탕을 선택했습니다.

 

 

 

 

 

 

 

 

 

 

 

 

콜라를 한 캔 주문했더니 이런 걸 가져다 주네요.

 

캔 뚜껑의 모습이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형태네요.

 

오랜만에 보니 참 반갑습니다.

 

 

 

 

 

 

 

빨대도 어쩐지 신기하네요.

 

고개가 한 번 겨우 꺾이는 우리나라의 빨대에 비하면..

 

이 빨대는 곡예를 하듯이 한바퀴가 휭~ 돌아갈 만큼 중간 접이(?) 부분이 길어요.

 

 

 

 

 

 

 

훠궈를 먹을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아무래도 소스지요.

 

다진 파, 고추, 마늘, 잔파 등등을 담아옵니다.

 

소스는 원하는대로 섞어서 만들 수 있어요.

 

 

 

 

 

 

기본 세팅이 이제 끝나가나? 싶었는데 -

 

 

 

 

 

제일 중요한게 아직 안나왔네요.

 

 

고기입니다.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가 차례대로 삼단 트레이에 예쁘게 담겨 있어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두부피.

 

두부피를 얇게 떠서 면처럼 만든 음식입니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식재료이기도 해요.

 

 

 

 

 

 

 

채소류를 조금 더 추가하였습니다.

 

두부와 목이버섯 등이 함께 나왔어요.

 

 

 

 

 

 

 

식사를 시작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소스는 사진의 오른쪽 구석에 있는 땅콩장(마장)입니다.

 

다진 고추와 고추기름, 마늘 등을 넣고 섞은 마장은 정말 마라훠궈와 환상의 궁합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보글보글 끓고있는 저의 냄비

 

욕심을 부려서 한꺼번에 많은 재료를 집어넣으면 넘치니까 주의하세요.

 

 

 

 

 

 

 

 

어느덧 식사를 마쳤습니다.

 

내사랑 땅콩장을 두그릇이나 먹어치웠네요.

 

 

 

 

 

마라훠궈는 언제 먹어도 정말 만족스러운 음식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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