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움과 과함의 중간 그 어디쯤
 
 
에바항공 키티 비행기
 
 
 
 



 
 
 
 
에바항공을 타고 대만으로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에게 아주 유명한 비행기가 있습니다.
 
바로 '헬로 키티 비행기'
 
일본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헬로키티는 에바 항공의 메인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본디 하양과 초록의 특별할 것 없는 에바 항공이었지만,
 
헬로키티로 '칠갑'을 하면서 독특한 영역을 확보했지요.
 
미치도록 넘쳐나는 키티, 에바 항공을 탑승해 보았습니다.
 
 
 
 
 
 
 
 

 
 
진심으로, 모르고 예약했습니다.
 
갑자기 야! 가자!가 되어 출발 이틀 전에 항공권을 디립다 끊었는데 -
 
불행인지 다행인지 왕복 모두 헬로키티 비행편이었습니다.
 
탑승권도 헬로키티네요.
 
어우... 키티키티해요.
 
 
 
 
 


 

비행기 본체도 헬로키티로 덕지덕지
 
타이베이의 상징인 101 타워도 있긴 하지만 키티에 묻혀서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좌석에 머리 대는 ? 부분도 헬로 키티키티...
 
 
 
 
 
 


 

베개도 헬로 키티입니다.
 
 
 
 
 

 

노랑노랑 헬로키티가 어서 앉으라고 손짓합니다.
 
 
 
 
 

 

좌석 앞 화면에서도 헬로키티가 열심히 안내중입니다.
 
어서와~ 헬로키티로 도배한 비행기는 처음이지?
 
이제 시작일 뿐이야 ^ㅁ^ 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네요.
 
 
 
 
 

 

기내 헤드폰 비닐에도 헬로 키티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멀미 봉투에도 하트 들고 사랑 내뿜는 헬로 키티
 
 
 
 
 
 


 
 
비행기 안전 설명 브로셔에도 헬로 키티가 있습니다.
 
그래도 이건 얌전히 구석에 그림 하나 삽입한 게 전부네요.
 
구명 조끼 입는 그림이 키티 아닌게 어디예요.
 
 
 
 
 


 
 
기내 면세품 판매 책자에도 온통 키티키티 합니다.
 
키티 그림 넣기 애매한 페이지에는 키티 특유의 별그림이라도 넣어 놨습니다.
 
 
 
 
 
 


 
 
기내 면세품을 담아주는 부직포 가방에도 키티키티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면세점 비닐이랑 비슷한 튼튼한 비닐 가방에 담아주지요?
 
저는 비닐 가방이 더 좋습니다!!!
 
 
 
 
 
 
 
 

 
 
으아아아 키티다 키티다~ 하며 화장실로 갔는데,
 
웬걸 ? 화장실에도 키티가 가득합니다 여러분!

 
 
화장실 두루마리 휴지도 헬로키티 화장지 입니다.
 
세상에 ㅋ
 
 
 
 


 




 
화장실 용품인 핸드 크림이랑 미스트, 등등도 다 헬로키티 제품입니다.
 
세상에나
 
 
 
 
 
 


 
양치컵까지 헬로키티입니다.
 
 
 
 
 


 
한 개 뽑아서 자리로 돌아옵니다.
 
지구본 뒤에 숨어있네요.
 
너도 부끄럽긴 한가 보구나.
 
너무 많아 너무...
 
 
 
 
 
 
 
 
 
 
 
그러나 헬로키티 퍼레이드는 멈추지 않습니다.
 
주문한 기내식이 나오면서 헬로키티는 정점을 찍습니다.
 
에바 항공은 연령과 관계없이 차일드밀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일행 중 한 명이 차일드 밀을 주문했고, 차일드 밀은 또한번 키티와 함께 등장했습니다.
 
 
 
 
 
 
 
 
 
 
 
일회용 숟가락, 포크, 나이프도 키티키티
 
티슈도 키티키티
 
비닐도 키티ㅌ
 
키티야 살려줘
 
 
 
 


 
 
리본 모양 도시락통에
아기자기한 모양의 도시락.
 
사진상으로는 떨어져서 그렇지만
 
저 노란 계란 옆에 당근도 리본 모양으로 계란 위에 다소곳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불량 식품 맛? 같았던 간식도 키티
 
 
 
 
 
 

 
 
제가 주문한 과일식.
 
역시 나름 키티도 넘쳐납니다.
 
이쑤시개도 키티,
 
바닥의 커버도 키티입니다.
 
 
 
 
 


 
 
그래도 어린이 메뉴 보다는 덜 키티스럽습니다.
 
그리고 과일식 같은 건 다시는 시키지 않기로 했습니다.
 
제 위를 너무 과소평가 했네요.
 
밤비행이라고 가볍게 먹어도 되겠지 싶어서 과일식으로 주문했는데....
 
먹으면서도 배고픈 느낌이라니 ㅜㅜ
 
 
 
 
 
 
 


 
헬로 키티가 인쇄된 티슈
 
너로 닦아주마
 
 
 
 
 
 
 


 

메론도 키티 모양으로 잘라져 있습니다.
 
셋상에놔
 
눈은 어떻게 찍었지
 
 
 
 
 
 
 

 

후식으로 나온 아이스크림도 헬로키티
 
 
 
 
 
 

 

아이스크림 숟가락도 물론 헬로키티입니다.
 
 
 
 
 
 
 

 
 
물 잔도 헬로키티
 
 
 
 
 
 


 

귀국행 비행기의 차일드밀입니다.
 
차일드밀과 어울리지 않는 맥주 ㅋ
 
차일드밀을 먹는 사람이 술쟁이라 그렇습니다 ㅜㅜ
 
 
 
 
 
 
 

 
 
차일드밀이 아닌 식사는 나름 키티의 도배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소문으로만 들었던 에바항공의 헬로키티 비행기를 직접 탑승한 느낌은...
 
정말 어마어마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대만 비행기라기 보다는 오히려 일본 비행기라는 느낌이 많이 났다고나 할까요?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키티로 가득 채워 놓은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질리기도 했습니다.
 
 
 
 
어린 아이들과 함께 탄다면 당연히 즐거운 비행이 될 것 같고,
 
여자들도 나름 즐거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남자분들이나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은 약간 어이없어 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래도, 한 번쯤 이런 비행기를 타 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엔 잘 살펴보고 왕복으로는 안끊어야지,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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