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많은 월미도 느낌,
 
 
단수이
 
 
 
 



 

 
 
대만을 여행하던 초반부에는 그래도 조금은 외곽지역을 돌았기에,
 
사람을 그렇게 많이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춘절 연휴가 절정에 다다르면서... 대만은 엄청난 인파로 터져나갈 것만 같았습니다.
 
심지어 단수이는 움직이는 것이 힘들 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대만 MRT 붉은색 라인의 북쪽 끝.
 
담수이가 있는 곳입니다.
 
숙소가 신베이터우라 호텔의 셔틀버스를 타고 베이터우 역에서 MRT를 탑승했는데
 
남쪽에서부터 타고 온 승객 때문에 이미 전철은 만원..
 
앉아서 가기는 커녕 제대로 숨쉬고 가기 힘들 정도로 사람이 가득한 전철이었습니다.
 
 
 
 
 
 
 
 
 
담수이역에 도착해서 내려가는 길.
 
가득한 사람들이 보이시나요..?!
 
하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주전부리를 파는 골목에 들어서자 사람은 더더욱 많았습니다.
 
일단 배가 고파 뭐라도 하나 사먹어 보자던...
 
 
 
 
 
 
 
하고많은 간식들 중에 한국에 파는 거랑 비슷한 단팥 도라아끼 같은 걸 선택하신....
 
흠흠..
 
 
 
 
 
 
 
 
 
일본의 지배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을 좋아하는 대만.
 
포장지도 어쩐지 일본 느낌이 물씬 납니다.
 
 
 
 
 
 
 
 
사람은 넷이지만 입가심용으로 샀기 때문에 2개만 주문했습니다.
 
둘이서 하나 가지고 나눠 먹습니다.
 
 
 
 
 
 
 
 
 
반죽에 검은 깨도 뿌렸나봅니다.
 
송송 박혀 있네요.
 
 
 
 
 
 
 
 
팥소가 아주아주 많이 들어 있습니다.
 
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만족할만한 맛이었습니다.
 
한국인들 입맛에도 잘 맞을...
 
 
 
 
 
 
 
 
 
빼곡한 사람들을 헤치고 계속해서 걸어나갑니다.
 
 
 
 
 
 
 
 
 
거대한... 유부 주머니 느낌.
 
 
 
 
 
 
 
또 어딘가에 줄을 서시는 일행..
 
이번엔 과연 무엇일까요?
 
 
 
 
 
 
 
 
전병 비스므리한 음식입니다.
 
 
 
 




 

 

제 입에는 밀가루 맛이 강하게 나는 맛없는 전이었는데,

 

맛있게 잘 드셔서 조금 신기했습니다.

 

 

 

 

 

 

 

 

 

 

골목을 헤매고 다니다가 발견한 절입니다.

 

그래서 이름은 몰라요.

 

 

 

 

 

 

 

 

헌데 이곳에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절'의 느낌은 조용하고 한적한... 그런 곳인데,

 

여기는 시끌 벅적하고 시장바닥 같은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탈! 출!

 

 

 

 

 

 

 

 

끔찍한 계단...!

 

계단 정말 싫어합니다.

 

다행히 이 계단은 숫자는 많았지만 단이 높은 편이 아니라 그리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해변가에 도착하자 인구 밀도는 더더욱 높아집니다.

 

진짜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단수이에서 빠리로 가는 배를 타는 선착장입니다.

 

 

 

 

 

 

 

 

여기에 서 있는 줄도 어마어마 합니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

 

 

 

 

 

 

 

 

 

 

단수이 쇼핑 지도라고 나와 있는데...

 

그냥 해변가 따라서 쭈욱 걸으면 대부분의 쇼핑거리 들은 다 그쪽에 모여 있습니다.

 

여기에도 대만 사람들이 좋아하는 QR 코드..

 

각 가게의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가 들어와야만 할 것 같은 공간에 자리를 잡고 있는 화가가 있습니다.

 

이거 나름 단수이의 명물인 듯합니다.

 

 

 

 

 

 

 

 

 

음악을 틀어놓고 거침없이 쓱쓱 그림을 그립니다.

 

사람들은 모두 둘러서서 구경 혹은 촬영중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가수인 '아이비'의 노래가 나와서 신기하기도 했구요.

 

 

 

 

 

 

 

이게 대체 뭐지? 싶은 그림을 한참 그리는데,

 

뒤집으면 그제서야 진짜 작품이 됩니다.

 

이 사진에서 그린 그림은 베토벤입니다.

 

 

 

 

 

근데 그림을 옆에서 물로 씻어내고 ...

 

그 물은 다시 그대로 바다로 들러 들어가더라구요...

 

어떤 물감을 사용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딱히 보기 좋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처음 보는 순간에만 신기하지, 두 번째만 되도 이미 재미가 없다능...

 

 

 

 

 

 

 

 

 

 

너무 귀여워서 경찰서인지 유치원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춘절 연휴로 인한 지나치게 많은 사람,

 

지저분한 거리,

 

장사꾼으로 가득한 시장까지,

 

모두 제가 꿈꾸던 '단수이'라는 마을 보다는

 

월미도에 주말 나들이를 온 느낌이 들게 해서 조금 실망했습니다.

 

 

 

 

사람이 없을 때 가면 또 조금 느낌이 다르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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